옆구리의 가시
얼마 전, 때 늦은 영화관람을 했다. 모아나 2. 작년 여름에 개봉을 했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보았다. 아이들이 아이들이었을 때, 디즈니 영화는 개봉하자마자 관람했었다. 공주님과 왕자님의 로맨스 이야기. 메리다와 마법의 숲이 나오기 전까지 디즈니 영화는 신분의 차이를 극복한 아름다운 남녀의 사랑이야기였다.
물론, 21세기 드론 택시가 등장하기 직전의 시대에 사는 아이들에게 공주가 되는 상상을 심어주는 건 시대착오적인 발상이기는 해도 여자라면 한 번 쯤은 레이스가 겹겹이 풍성한 드레스를 입은 공주가 되는 상상이 뭐 그리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디즈니 영화가 이 시대의 여성상과 맞지 않는 생각을 주입한다고 공방전에 오르내리기는 해도 어릴 때, 지나가는 한 번 쯤의 깜찍한 상상의 나래가 머물던 기억이라고 가볍게 생각한다면 디즈니 영화와 어린 여자 아이들의 미래의 연관성에 대해 과연 논란의 가치가 있는가 싶기도 하다.
그보다도 나는 디즈니 영화에 잠재되어 있는 무신론적인 미신적사상의 유입이 더욱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 중동과 북아프리카로부터 몰려드는 난민의 유입으로 무슬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의 백인 인구는 점점 고령화 되고 있다. 본토 토착민이었던 유럽인들의 영향력이 점차 감소하고 있어 중동정책을 시행하고자 할 때 무슬림 주민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실정에 놓이게 되었다. 미국도 이 문제에 있어 자유롭지 못하다. 난민뿐 아니라 불법체류자들, 이민자들이 뒤섞인 인종 용광로라 불리는 미국도 백인의 영향력이 점차 적어지고 있는데 이는 문화에도 반영되어 나타난다.
최근 몇 년동안 개봉한 가족 영화, 특히 애니메이션을 예로 들자면, 미신적 사상이 상당히 깊숙히 반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청교도의 신앙으로 세워진 땅에 이민자들이 미신적 사상을 갖고 그대로 들어오면서 그들이 주류로 자리잡은 각계 각층에서 주술,우상숭배 사상등이 영화라는 문화교류 수단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이스라엘이 여호수아가 죽은 후,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강성한 후에 가나안 사람에게 사역을 시켰고 다 쫓아내지 않아 가나안 사람이 그들 중에 거하였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여호와의 사자가 길갈에서부터 보김에 이르러 가로되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고 인도하여 너희 열조에게 맹세한 땅으로 이끌어 왔으며 또 내가 이르기를 내가 너희에게 세운 언약을 영원히 어기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이 땅 거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며 그들의 단을 헐라 하였거늘 너희가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도다 그리함은 어찜이뇨 그러므로 내가 또 말하기를 내가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너희 옆구리에 가시가 될 것이며 그들의 신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리라 하였노라 사사기 2장 1절-3절
강압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하나님 외의 다른 신들을 섬기는 이방인을 가나안 땅 정복 시대처럼 내쫓을 수는 없다. 그러나 한 점 한 획도 틀림이 없는 말씀에 따라 그들의 우상숭배 사상들이 당대 이스라엘인 하나님만을 믿고 따르는 백성들에게 직접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음이 사실이다. 이방신을 이기지 못한 믿음은 뒤로 물러서며 그 물러선 자리에 그들은 한 발짝 더 나아가 그들의 신들을 높이 세워 들었다. 옆구리에 가시가 되었고, 드리워진 그늘이 양지를 잡아 먹게 되었다.
그들이 아이들의 영화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미신적 사상은 공주 왕자의 이야기보다도 더 깊이 아이들의 생각에 관여하는데 물, 태양, 별, 달, 자연 숭배 사상은 아이들이 보고 듣고 말하고 생각하는 근본이 주체적인 의지가 아니라 자연 숭배에 의지하게 만들 수 있음을 모방케 한다. 주체적인 의지를 갖지 않고 남성에 기대어 살게 하는 것이 우상숭배와 견줄만한 죄가 되는지 저울질 해보기 바란다. 그 미약한 시작으로 아이들이 창조주 하나님이 아닌 피조물에 절하게 만드는 하나님 앞에 크나큰 죄악을 범하게 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하자.
화합을 통한 평화, 평화로 인한 번영은 쉽게 이룩되지 않는다. 팍스 로마나의 뒤를 이은 유럽의 제국주의와 팍스 아메리카나. 영국의 산업혁명을 통한 폭발적 성장과 미국으로의 패권의 이동. 그 배경에는 죽으면 죽으리라는 신앙의 지킴이 있었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번영은 없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께서 내 행동과 생각에 대해 내게 뭐라고 하실지에 대해서는 반드시 답을 갖고 있어야 한다. 내 영을 감찰하시는 성령하나님께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관하시는 창조주 되심을 믿었는지
이 나라와 전 세계 역사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에 확고한지
하나님께서 만드신 질서에 거스름이 없었는지
남자와 여자를 만드셔서 가정을 만드시고 그 가정으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자녀로 이 땅이 번성케되고 충만케 되도록 하신 뜻을 따르는지
고아와 과부와 같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이웃을 사랑했는지
예수님께서 죽으셨지만 다시 오실 것이라는 재림에 대한 확신으로 세상을 거룩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포용과 화합이라는 정책으로 시작된 난민유입과 표심을 얻기 위한 인종을 아우르는 정책으로 유럽과 미국에 동성애가 퍼져 가정이 파괴되었고, 막대한 자금으로 모스크가 세워졌으며, 갖가지 미신적 사상이 문화를 통해 미래의 세대들을 위협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좌익세력이 나라에 이익을 거둘 수 없게 되자 우익으로 다시 돌아서고 있지만 이제와 옆구리의 가시를 뽑아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닌 것을 많은 이들이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당면한 현실에서 늘 가장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