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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dison Lee Jul 19. 2024

희망이 있는가?

나에게는 희망이 있는가?


한동안 피해 가기만 하고 싶은 질문이었다. 이 질문을 하기에  나의 상황은 어이없었고, 없다고 말하기엔 체면이 상했다.


나는 미국 20++ 연차로.. 누구보다 발버둥 치며 살아왔다.

유학생으로, 이곳 사람들도 들어가기 힘들다는 컨설팅 회사에 컨설턴트로, 엄마로, 성공적으로 커리어 체인지한 한의사로.

극성을 다해 아이들을 키워왔고, 외로운 이곳에서 온 힘을 다해 살아왔다.


그런데 나에게 희망이 있는가?


1년 반 전 이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다. 나는 경제와 재정관리에 대해 무지했고, 자만심과 교만심에 빠져 나를 들여다보지 않았다.

사실... 내가 마주쳐야 하는 것의 실체.

나에게 희망이 없다는 사실을 피해 가며 살았던 것 같다.


두려움을 대면하게 되었을 때, 현실에 부딪혀보는 선택을 했다.

그토록 원했으나 말하지 못했던, 알고 싶으나 외면했던 "" 공부를 시작하면서.. 시야가 확장이 되기 시작했다.


돈을 많이 벌고, 적게 벌고의 문제가 아니다.

이 것은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다.


나라는 사람으로 내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

나를 한계 짓거나 규정짓지 않아도 된다는 자유를 맛보는 방법.

하루뿐인 오늘을 사는 것이 아니라 오늘과 우리 가족 모두의 미래를 사는 방법.


그래서 나에겐 희망이 있다.  




"For JK, my constant source of inspiration." 07/18/24


#책과강연 #백일백장글쓰기 #멘토 #돈공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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