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거리를 둔다
소노 아야코_약간의 거리를 둔다
'약간의 거리를 둔다.'
약간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에게 거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에 깨달은 게 있다.
나의 오랜 친구는 절대 선을 넘지 않는다.
오랜 친구이자 친한 친구이기에
깊이 들어올 것 같지만, 그렇지 않더라.
친할수록 더 조심하고 거리를 둔다.
또 그렇게 조심하기에 오랜 친구일 수 있다.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서로의 신상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금물이다.'
진짜다. 명심하자.
Brunch Book
화, 목, 토,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