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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깊고넓은샘 Oct 08. 2024

해석의 딜레마

니체의 말 (삼호미디어)





모든 일은 어떻게든 해석이 가능하다.

좋은 일, 나쁜 일이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어떤 것이라도 해석하는 이는 결국 자기 자신이다.


어떤 식으로든 해석을 하는 순간부터는

그 해석 속에 자신을 밀어 넣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결국, 해석에 사로잡히고, 그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시점에서만 사물을 보게 된다.


해석에 기인한 가치 판단이 자신을 옴짝달싹 못하도록 옭아매는 것이다.


해석하지 않고서는 상황을 정리할 수 없다.

여기에 인생을 해석한다는 것의 딜레마가 있다.




  우리는 우리가 만나는 모든 대상과 현상을 정의한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가치 판단을 한다. 그것이 개념일 수도, 사물일 수도, 또 사람일 수도 있다.


  한 번 내린 판단은 정말 잘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첫인상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리라. 갇혀버린 생각은 틀에서 벗어나기 정말 힘들다.


  나만의 위키백과를 만들자. Index card, 우리의 단어장 정도면 되겠다. 각각의 대상에 대한 정의를 저고, 끊임없이 수정하자. 위키백과의 특징이 무엇인가. 집단지성이다. 다른 사람의 의견도 적자. 적는 게 중요하다. 글로 써봐야 정리가 된다.


  그렇게 우리는 편견에 치우치지 않는 지성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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