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코넬리의 대하여...
미국의 스릴러 작가이자 형사 해리 보슈를 탄생시킨 작가 마이클 코넬리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마이클 코넬리 작가 소개
♤1956년 필라델피아 출생.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다.
♤졸업 후 플로리다의 ' 데이토나 비치' 와 ' 포트 로더데일' 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했다.
♤1986년에는 두 기자와 함께 항공 사고의 생존자 인터뷰 기사를 썼다고 한다. 이 기사로 퓰리처 상 후보에 오르기까지 했다. 이 경력으로 그는 미국 최대 신문사 중 하나인 LA 타임스의 범죄 담당 기자로 일하게 되고, 이때의 경혐을 바탕으로 LAPD의 형사 해리 보슈를 탄생시킨 경찰 소설을 썼다. 그 첫 작품인 <블랙 에코(1992년)>이다.
♤블랙 에코 작품 이후 거의 매년 한 편의 소설을 썼는데, 해리 보슈 주인공으로 한 작품 이외에도, 속물 변호사 미키 할러를 주인공으로 한 미키 할러 시리즈, 기자인 잭 매커보이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 은퇴한 FBI 요원 테리 매케일렙 시리즈 등이 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 셀러 1위 및 최상위권 판매를 유지하는 유명 작가이다.
영화화된 작품
<블러드 워크> :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과 주연을 맡았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미키할러 역에 매튜 매커너히가 맡았다.
마이클 코넬리 작가의 대표작
해리보슈 시리즈에 대하여
해리 보슈의 탄생배경
해리 보슈의 본명은 히에로니머스 보슈이다. LA 할리우드 경찰서 살인전담 1팀 3급 형사이다.
해리 보슈라는 이름은 네덜란드 르네상스의 거장 히에로니무스 보스에서 따온 이름이자, 어머니가 친부를 밝히질 않았기 때문에 어머니가 붙인 이름이기도 하다.
해리 보슈는 매춘부인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어머니가 경찰서를 들락거리자 청소년원에 맡겨진 해리보슈. 이후 어머니는 거리에서 강간살인의 피해자가 되고, 보슈는 위탁가정과 청소년원을 전전하게 된다.
해리보슈는 성인이 되자마자 입대하여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게 되고, 베트남전에서 베트콩의 땅굴을 전문적으로 탐색하는 땅굴쥐로 근무하게 된다. 이후 전역한 후 경찰이 된다.
해리 보슈의 성격
해리 보슈의 캐릭터는 더러운 사회에서 고결하게 살고자 하는 고독한 추적자이다. 기본적으로 LAPD에 소속된 형사이다.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다, 그리고 상사의 지시도 수시로 무시하는 성격이다. 친구도 없고, 오래 만나는 애인도 없는 사람이다. 전직 FBI 요원이던 엘리노어 위시와 결혼을 했으니, 곧 이혼하고, 둘 사이에 딸이 있다. 엘리노어 위시는 라스베이거스에서 갬블러로 활동 중이다. 홀로 딸을 양육하고 있어 보슈는 자주 만날 수 없는 딸을 그리워한다. 한마디로 해리보슈는 딸바보인셈이다. 그리고 딸이 자신의 구원이라고 생각한다.
해리보슈의 경찰서 생활
해리보슈 작품을 읽은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초기에는 그 누구와도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없었다. 경찰서에서 붙여준 파트너인 제리 에드거와도 거리를 둘 정도였으니깐. 하지만 시리즈가 진행되면 될수록 새롭게 팀을 짠 키즈먼 라이더와는 매우 잘 맞는 편이었다.(키즈먼 라이더가 해리보슈를 존경하고 잘 따른다).
해리보슈가 좋아하는 것들
해리보슈는 재즈를 좋아한다. 특히 아트 페퍼, 프랭크 모건, 클리포드 브라운을 비롯한 알토, 테너, 색소폰 연주자들을 좋아한다. 재즈 공연도 자주 간다. 술을 좋아하지만 중독자는 아니고, 담배는 많이 피우지만 금연 중이다. 집은 LA의 우드로 윌슨 드라이드에 있다. 그 집은 101번 고속도로를 내려다 보는 전망이 좋다.
그 외..
남초사회이자 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한 경찰 내에서 근무하면서도 능력있는 여성을 매우 존중하는 사람이다. 남초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여성동료를 신뢰하는 편이다.(예를들어 그레이스 빌리츠 형사과장, 키즈민 라이더 형사)
마이클 코넬리 작가의 추천하는 책
블랙박스
해리보슈 시리즈 중 16번째 작품이다.이 작품은 해리보슈 시리즈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이다. <블랙박스>는 1992년 미결로 남겨진 사건(콜드 케이스)을 가져온다. 마이클 코넬리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줄거리 : 정년퇴직 시한이 다가온 형사 해리보슈. 그에게 임무 해결해야 할 일이 하나가 있다. 바로 미해결 사건인 백설공주 살인사건이다. 이 살인사건은 LA폭동 발발한 다음 날 LA에 입국했던 30대 덴마크 여기자 안네케 예스페르센이 그 다음 날 아침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이다. 사건 수사 일지를 보고 있던 보슈는 단 한개의 증거물인, 살인에 쓰였던 탄피를 발견하게 된다. 감식결과가 가리킨 용의자는 바로 살인죄로 복역 중인 40대 갱단원이었다. 그가 7년 전에 죽은 사람의 몸에서 나온 총의 탄피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그 총의 진짜 주인은 이미 2009년에 사망했다. 탄피 하나로 모든 단서 퍼즐을 맞춰가던 해리 보슈는 과연 1992년 베레타 총의 진짜 주인을 찾게 될수 있을까?
콘크리트 블론드
해리보슈 시리즈 3번째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94년에 출간된 작품이다. 국내에는 17년만에 출간되었다. <콘크리트 블론드>는 길거리에서 살해된 매춘부와 악당 전문 변호사로 전 미국에 이름을 떨친 유명 변호사의 숨겨진 아들, 어머니를 보살피고 싶었지만 어린 나이 때문에 그러지 못했던 설움을 안고 도시에 어둠에 숨겨진 불행한 이들을 돌보는 것에 사력을 다하는 형사. 바로 해리보슈의 이야기이다. 이 작품에서는 자신이 이미 죽였다고 생각한 연쇄살인범 ' 인형사를 가장 힘든 순간에 다시 만난다는 설정을 가진 작품이다. 박진감과 서스펜스, 그리고 어두운 인생에서 보여주는 쓸쓸한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줄거리: 인형사 사건은 스타 경찰 해리보슈를 할리우드 경찰서로 좌천시킨 악몽의 사건이다. 연쇄살인범 인형사의 돌발행동에 보슈는 현장에서 바로 쏘아 죽인다. 보슈는 그 행동에 한 치의 망설임도, 후회도 없었다. 하지만 인형사가 베개 속에서 집으려던 것이 경찰을 향한 무기가 아닌 가발이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보슈는 경찰 경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된다. 그로부터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보슈는 인형사의 아내에게 과잉 대응으로 고소를 당하게 된다. 녹록치 않은 재판 때문에 경찰로서의 사명감마저 흔들리게 되고, 수많은 군중들 앞에서 속속들이 파헤쳐지는 자신의 어두운 과거 때문에 보슈는 상처를 받게 된다. 꼭,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 벌거벗겨진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때에, 분명 시신이 되었던 인형사가 메모를 보내온다. 바로 "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라는 섬뜩한 문구. 그리고 새로운 피해자가 묻힌 장소를 알려주는 메시지까지. 과연 해리보슈는 자신을 난관에 빠뜨린 인형사에게 과연 어떤 응당한 처벌을 내릴것인가.
클로저
해리 보슈 시리즈 중 11번째 작품이다. 이 책은 3년만에 복직한 해리 보슈의 형사라는 천직과 소명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아버지가 된 해리보슈를 볼 수 있다. 과연 마이클 코넬리가 만든 아버지에 이야기는 과연 어떤 이야기일지 아주 궁금한 작품이기도 하다. 딸의 죽음으로 인해 자신의 인생을 잃어버린 한 아버지인 로버트 벌로런과 그에게 깊이 감정 이입하게 되는 해리 보슈. 그리고 극단적 행위의 반전을 통해 딸에게 구원을 얻고자 했던 벌로런과 그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존재하는 한 영운히 피해자들을 잊지 않을 것임을 되새기는 해리보슈의 이야기다. 이 작품은 책을 덮은 후에도 마지막까지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