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우에 유미코 저자의 <해러스먼트 게임>
<하얀거탑> 각본가
일본드라마 <헤러스먼트 게임>의 원작소설
직장 내 문제를 해결해주는 소설
이노우에 유미코 저자의 <해러스먼트 게임>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는 일본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드라마 <하얀거탑>의 원작자 이노우에 저자의 <해러스먼트 게임>은 사내 정치와 직장 내 괴롭힘을 전격 해결하는 사회소설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대단한 흡인력 뿐만 아니라, 직장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만한 이야기로 꽉꽉 채운 작품이다.
입체적인 인물과 사건 위주의 전개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이 작품은 최근 한국사회에서도 큰 문제인 직장 내 따돌림, 성추행 등을 다룬 작품으로, 읽다보면 크게 공감을 하게 되는 작품이다. 회사는 익숙한 공간이다보니,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각자만의 전쟁을 치르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 공간에서 괴롭힘이나 성추행 등 양면성을 가진 곳이 바로 직장이다.
입체적인 인물과 사건 위주의 전개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이 작품은 최근 한국사회에서도 큰 문제인 직장 내 따돌림, 성추행 등을 다룬 작품으로, 읽다보면 크게 공감을 하게 되는 작품이다. 회사는 익숙한 공간이다보니,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각자만의 전쟁을 치르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 공간에서 괴롭힘이나 성추행 등 양면성을 가진 곳이 바로 직장이다.
이 작품은 컴플라이언스실이라는 부서라는 배경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직장 생활에 이골이 나거나,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중년, 열혈 회사원들이 컴플라이언스실을 이끌어 가면서 이야기가 전개가 된다. 이 작품에는 다양한 직장 이야기를 그려냈다. 어느 부하직원은 상사의 업무 지도에 양심을 품고 복수를 한다거나, 어느 파트타이머는 성희롱을 문제 삼았지만 알고 보니 사내 정치에 이용당하기도 한다. 또, 어느 육아남성은 육아휴직제도를 악용해 모두를 속이고 개인의 사욕을 채우기도 한다.
각각의 에피소드를 다룬 이 작품은 강자가 약자를 괴롭히는 이야기만 다루는게 아니라, 을이 갑을 괴롭히는 정반대의 상황 혹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인물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직장이라는 조직의 국한된 게 아니라, 이 작품은 괴롭힘이라는 인간의 본능을 게임이라는 권력의 속성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재미뿐만 아니라 깊이 생각을 하게 되는 작품이다. 이노우에 유미코 저자의 <해러스먼트 게임>은 일본에서 드라마로 방영된 바 있는 작품이다. 아키쓰라는 주인공이 회사 내 괴롭힘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회사 내 다양한 문제들을 차근차근 해결해 가는 과정을 보면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에서 자주 보는 일이라 많이 공감이 가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다.
이 작품이 흥미로운 점은 다양한 사회적 차별에 가장 민감한 소외 계층 출신인 젊은 여성 직원의 존재이다. 또한 다른 여직원과 비교하는 모습, 데이트 있냐고 물어보는 모습등을 보면서 여성들이 직장 내에서 흔히 듣는 발언 하나하나를 쉽게 넘어가지 않고 통쾌하게 경고를 날리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에서도 이런 컴플라이언스실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을 해봤다.
우리는 직장 내 괴롭힘이나 직장 내 성희롱 등 이런 문제로 신고하게 되면, 결국 신고한 사람이 회사에 해고당하기 일쑤이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을 보면서 많이 통쾌하기도 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직장 내 문제 등 정면으로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우리가 일하고 있는 직장이라는 곳이 어려운 곳이 아니라 쉬운 곳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