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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영원한 오르막은 없었다!

by 강충구 Jan 26. 2025

  작금의 한국 시국은 다이내믹 코리아(Dynamic Korea)이다. 좋은 의미의 다이내믹이 아니어서 유감이지만.

 한민족의 대명절 구정(舊正)이 코 앞인데 나라가 어지럽다. 정치인들은 이 난국을 해결하려는 의지는 전혀 없고 강대 강 극한 대립만 계속 지속할 태세다.

 결국에는 나라의 최고 권력자가 구속수감이 되었다. 향후 심판이나 재판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지만 현 시국은 소시민 입장에서 그저 어지러울 따름이다. 최고 권력자에서 영어의 몸! 화려한 인생에서 이렇게 급진(急進) 낙하를 할 수도 있구나.

 인생은 변화가 많아서 길흉화복을 예측할 수 없다는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하지만 지금 상황은 한 개인에게도, 나라도 극에서 다른 극으로 추락한 상황이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작금의 상황은 너무나 예측 불허였다.


흔히들 운명(運命)은 타고난다고 한다. 그렇지만 운(運)은 매번 바뀐다. 우주의 다른 천체나 지구가 공전(公轉)과 자전(自轉)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루 운인 일운(日運), 한 달 운 월운(月運), 1년 운 세운(歲運)이 있으며 10년마다 바뀌는 대운(大運)이 있는 것이다. 매번 하루 운이 다르며 한 달 운이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를 잘 대처해야 한다.     

우리 인생과 삶에 영원불변이란 건 없다. 우리가 늘 사용하는 도로는 오르막이 있으면 반드시 내리막이 있는 법이다. 영원히 올라가기만 할 수 없고, 영원히 내려가기만 하지도 않는다.

단지 길고 짧음(長短)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다. 잘 나갈 때 교만하지 말고, 운이 안 풀린다고 너무 낙심하지 말자. 음(陰)이 있으면 양(陽)이 있는 게 인생의 진리이고 법칙이다. 

이 진리를 조금만이라도 이해했어도 위 사태와 같은 국가의 비극, 개인의 불상사는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 자신에게 영원히 오르막만 있을 것이라고 착각을 한 것은 아닌지.     


흔히들 운을 바꾸는 개운(改運)을 한다면서 인상을 바꾸고 개명을 한다. 풍수적으로 좋은 터를 찾아간다. 이렇게 하면 일부 개선은 되겠지만 영원히 좋을 수는 없는 것이다. 

주역 『계사전(繫辭傳)』에 ‘일음일양지위도(一陰一陽之謂道)’, 한 번은 음이고 한 번은 양인 것이 진정한 도(道)이며 인생의 진리라는 것이다. 즉 밤이 오면 반드시 낮이 온다는 것이다. 이 진리가 깨어지면 지구의 종말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운명은 알면 알수록 무섭고 두렵다. 필자도 과거에 직접 체험을 했다. 특히 잘 나갈 때일수록 매사 숙고를 하고 부자 몸조심해야 한다. 늘 평상심을 유지하고 맑고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겸손이 밥 먹여 주느냐고 한다면 할 말은 없다. 우리도 이제는 밥만 먹고사는 세상이 아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아닌가.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매사를 상대와 길고 짧음을 너무 비교하지 말자. 자연에 내리는 비는 같아도 떨어지는 빗소리는 저마다 다르다. 삶에서 간혹 상처를 입었어도 인생의 상처는 삶의 기본값이라고 한다. 아무리 큰 상처를 입었다고 이런 엄청난 사태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 운명 겸허하게 받아들이자. 

결국, 인생에 영원한 오르막은 없다! 그나저나 작금의 나라 혼란은 언제쯤 수습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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