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지테리언 향수 브랜드
러쉬(Lush)는 마크 콘스탄틴(Mark Constantine)이 설립한 영국의 화장품 회사입니다. 마크 콘스탄틴은 모발과 두피의 건강을 전문으로 하는 숙련된 트리콜로지스트였으며, 1977년 뷰티 치료사 리즈 위어(Liz Weir)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직접 제품을 블렌딩 한 "허브 헤어 앤 뷰티 클리닉(Herbal Hair and Beauty Clinic)"을 설립하였습니다.
직접 블렌딩 한 식물성 제품은 당시 사용되던 다른 상업용 제품과 달리 영국의 또 다른 뷰티 기업가인 아니타 로딕(Anita Roddick, 더 바디샵의 창립자)의 눈에 띄었습니다. 콘사탄틴과 위어는 신생 더 바디샾 매장을 위한 제품을 생산하는 동시에 자체 클리닉과 비즈니스 벤처에 계속 집중하였습니다. 결국 콘스탄틴과 위어의 허브 헤어 앤 뷰티 클리닉은 1984년 로딕에게 인수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러쉬라고 알고 있는 회사는 1994년 "코스메틱 하우스(Cosmetic House)"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러쉬라는 이름은 1995년에 채택되었으며, 대회에 참가한 고객이 선택한 것입니다. 신선한 과일, 채소, 식물 및 안전한 합성 성분을 사용하여 비누와 바디 케어 제품을 만들고 풀에 있는 작은 매장을 통해 마케팅을 시작했습니다. 일일 스페셜은 매장 외부에 놓인 칠판에 광고되었습니다(칠판에 광고하는 방식은 현재에도 각 러쉬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코스메틱의 이전 고객들과 결국 투자자를 끌어들여 코벤트 가든(Covent Garden)과 킹스 로드(Kings Road)에 추가 매장을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외 최초의 러쉬 매장은 캐나다에 오픈하였으며, 미국, 일본을 포함한 40여 개국에 매장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러쉬의 향수 컬렉션은 고퀄리티의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여 정밀하게 블렌딩 되었습니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식물성 향료를 대부분 사용하는 러쉬의 향수는 고급스러우면서도 매력적인 향의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향수뿐만이 아닌 바디 스프레이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하루 종일 섬세하게 지속되는 상쾌한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러쉬는 189종의 향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매력의 향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급 원료를 사용하여 블랜딩 하였지만, 향수의 가격대는 다른 니치향수 브랜드에 비해 높지 않습니다. 이 다양한 향수 중 4종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로즈 잼(Rose Jam)입니다. 장미(Rose)의 향과 마말레이드(Marmalade)의 향이 말 그대로 로즈 잼, 설탕에 절여진 달콤한 장미의 향이 매력적으로 뿜어져 나옵니다. 여기에 레몬(Lemon), 향신료(Spicy), 제라늄(Geranium)이 달콤한 장미의 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어, 매력적인 향수가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러스트(Lust)입니다. 자스민(Jasmine)과 일랑일랑(Ylang-ylang)이 더해져 화이트플로럴 그 자체의 향이 가장 부각된 화이트플로럴 향수입니다. 장미(Rose)의 향이 살짝 더해져 싱글 플로럴이 아닌 꽃다발(부케) 느낌의 풍성한 향이 느껴지며, 바닐라(Vanille), 샌달우드(Sandalwood)가 향을 둥글둥글하게 밸런스를 잘 잡아주는 매력 있는 향수입니다.
세 번째로 팬지(Pansy)입니다. 러쉬의 향수를 사용하는 사람들 중에서 팬지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듯합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팬지를 사용하였으며, 적어도 한 번쯤은 시향을 해봤을 그만큼 인기 있는 향수입니다. 로즈마리(Rosemary)의 허브향과 베르가못(Bergamot)의 시트러스, 블랙베리(Blackberry)의 달콤함이 매력적인 하모니를 만들어내어 오렌지블라썸의 플로럴에 매력을 더해주는, 가벼운 프루티 플로럴 계열의 향수입니다.
마지막으로 더티(Dirty)입니다. 이 제품은 스프레이 제품으로, 향수는 아니지만, 대한민국에 러쉬라는 브랜드의 이름을 알린 제품입니다. 더티는 향이 묵직하고 특색 있는 만큼 호불호가 강한 향이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향입니다. 페퍼민트(Peppermint)와 라벤더(Lavender)의 아로마틱 한 바이브가 첫 시작에 코끝을 자극합니다. 이 아로마틱 한 바이브를 샌달우드(Sandalwood)가 잡아주는, 아로마틱 우디 향수타입입니다. 다만, 페퍼민트의 향이 첫 시작에서 자극이 강하기 때문에, 첫 향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향입니다. 다만, 이 자극적인 첫 향을 지나고 나면, 부드러운 샌들우드향이 전체적인 밸런스를 잡아주어 라벤더향이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이 밖에도 러쉬에는 쉐이드, 터메릭 라테 퍼퓸 등 소개드린 제품 이외에도 매력적인 향수 및 스프레이 제품이 많습니다. 더불어, 베지테리언이 브랜드의 폴리쉬인 만큼, 천연향료를 많이 사용하여, 다른 브랜드의 향수보다 자극이 덜합니다. 향수 사용 시 자극이 있었던 분은 러쉬의 향수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