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에 앞서 개인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 연습은 실전과 같이 다루어야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기만의 방식을 먼저 갖추는 게 중요합니다.
제 경험을 통해 그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전체적인 내용은 숙지가 되어야 합니다.
글 마지막에 긴장을 줄이는 방법을 설명하겠지만,
발표할 내용에 대해서는 스스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도 무용지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입으로 직접 말해 보고, 동작도 취해 봅니다.
가령 5분 스피치라면 A4용지에 핵심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합니다.
실전에서는 메모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소리 내어 말하며 연습합니다.
대본 없이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그다음에 동작을 더해 봅니다.
청중 앞에 서면 아무래도 긴장이 되기 마련이므로, 자세를 점검할 필요가 있지요.
3. 형식적인 발표가 아니라, '자연스러움'을 찾아야 합니다.
발표할 내용도 숙지가 되었고, 동작도 점검을 한 상태입니다.
이 상태로 연단에 오를 때, 기억해야 할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나만의 '자연스러움'을 찾는 것입니다.
많은 청중 앞에서 발표를 하면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자칫 대본을 읽는 듯한 스피치가 되기 쉽습니다.
평소 자신이 말하는 음성으로 하되, 조금 더 큰 목소리로 말해 보세요.
중요한 것은 자연스럽게 발표한다는 생각으로 임하는 겁니다.
제가 30명 정도 되는 사람들 앞에서 스피치를 할 때였습니다.
5분 정도 발표를 하는 상황이라 미리 준비해야만 했죠.
A4용지에 내용을 정리한 후 반복해서 속으로 읽었습니다.
이후에는 소리 내어 말하며, 용지를 보지 않고도 외울 수가 있었습니다.
함께 가볍게 동작을 취하면서 마무리 점검까지 마친 상태였습니다.
발표 당일 연단에 올라 다행히 큰 실수 없이 스피치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과는 달리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사회를 맡은 강사가 제 발표에 대해 피드백을 해주었죠.
"조현석 님, 연습은 많이 한 것 같은데, 자연스럽지가 않네요."
마치 제가 책을 읽는 것처럼 스피치를 한다며 돌려 말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자연스러움'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정리하면,
전체적인 내용을 모두 외우는 방법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암기는 하더라도, 핵심적인 부분만 기억해 보세요.
큰 틀을 잡고, 설명이나 예시를 덧붙여 발표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렇게 하면 내용을 잊을 걱정도 줄고 부담도 덜 수 있습니다.
핵심이 되는 부분을 소리 내어 말해 보면 어색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말은 글과 다르기 때문에 대본 없이 입말로 연습해야 합니다.
말하다 보면 어딘가 어색한 부분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부분을 평소 대화에서 쓰는 말투로 바꾸는 겁니다.
그 말투가 전체적인 발표의 흐름을 만든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마지막으로 연단에서 최대한 '나답게' 행동하는 겁니다.
일대일 대화에서, 단지 사람이 많아졌을 뿐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그런 인식이 생기면 내 안의 자연스러움이 드러납니다.
그 느낌을 유지한 채, 대중 앞에서도 조금 더 자신 있게 말하면 됩니다.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_넬슨 만델라
용기란 두렵지만 행동하는 것입니다.
실체 없는 두려움을 스스로 키우키보다, 직접 행동해 보세요.
이것은 내 안의 긴장을 줄이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