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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윤희 Oct 29. 2024

Tomorrow was extraordinary*


  흔들리고 있었다 

  푸딩 같은 것이


  누르면 무너져 내리는 

  달콤하고 텅 빈 맛

  

  어제는 깨진 그릇

  담아낼 것이 무수할 수도 있겠다


  티스푼으로 두드리자

  균열이 붙는다

  돌이켜 보면 별것 아니다


  시간이 없다

  잡히지 않는 것들이 감히 으스러지고


  시간은 없다

  이상한 진실은 유리 속에 기록된다


  그런 말들이

  오래 전부터 내 속에 있을 것이다


  예측되었다

  특별하다 

  부드럽게 흔들릴 것이다



  *<파워플랜트>, 히토 슈타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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