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맥도날드 상하이버거를 좋아합니다.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28303
[앵커]
전역한 민간인이 햄버거를 먹으며 내린 지시에 따라 대한민국 최정예 첩보 부대가 내란 사태에 동원됐다는 사실이 JTBC 보도를 통해 드러나며 파장이 큽니다. 문제의 민간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6년 전 국군의날, 부하 여군을 성추행했다가 실형을 선고 받고 불명예 전역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 전역한 민간인이 햄버거를 먹을 순 있지만 지시를 내릴 순 없다. 저 제복을 입고 있지 않으면 저 사람이 동네 아저씨인지 뭐하는 사람인지 모른다. 그냥 햄버거 좋아하는 동네 어른인가 보다 하고 만다. 근데 그게 아니였네. )
김산 기자가 이 사건 판결문을 입수했습니다.
[기자]
이른바 '롯데리아 계엄 모의'를 주도한 건 예비역 민간인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입니다.
노 전 사령관은 육군정보학교장 재임 시절 여군 교육생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불명예 전역을 했습니다.
(* 고추절단기 한 번도 직접 사용해본 적 없지만, 안 쪽팔릴까 싶다. 높은 사람이 부르면 굳이 가야할까 싶기도 하다. 내가 다녔던 직장 중에는 3호봉 차이나면 사귀자고 고백도 못하는 조항이 있었다. 누가 보면 에? 그렇게까지 한다고? 위에서 아래한테 고백할 수 없다. 왜냐면 직급상 거절하게 되면 일 보복이 올까봐 그렇다. 아래 호봉이 고 연차에게 고백하는 건 되지만 위에서 아래한테 고백은 금지다. 그러니 윗사람들아 아래가 친절하다고 해서 혹시 나한테 호감이 있나? 할지라도 빼박 시그널이 아니면 참아라.)
(* 내가 근무했던 병원 중에 연말 회식을 하는데 의사가 옆에 앉았다. 아무 생각 없었다. 랜덤으로 자리 뽑기를 해서 그렇다. 근데 그 분이 자리를 일어나면서 내 엉덩이를 스쳤나보다. 내가 인지하기도 전에 먼저 엉덩이 스쳐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셨다. 나는 아무생각없이 고기를 먹었는데 사과를 안 했으면 모를까. 사과를 받고 나니 더 불쾌한 이 감정은 뭐였나 싶기도 하다. 늙은 아재들아. 노망은 적당히 해라.)
노 전 사령관은 2018년 10월 1일 국군의날 교육생이던 피해자를 술자리로 불러내 강제로 신체접촉을 한 혐의가 인정됐습니다.
판결문에 따르면 노 전 사령관은 피해자가 "부대에 일이 생겨 가야겠다"며 도망치려 하자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강제추행을 계속했습니다.
(* 말도 안 되는 노망난 늙은이..)
범행은 전속부관이 운전하는 귀갓길 차량에서도 계속됐습니다.
군사법원은 집행유예 없이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다만 군사법원은 "피고인의 직업에 따른 불이익과 부작용이 크다"며 성범죄자 고지 명령을 면제시켜 줬습니다.
(* 성범죄자를 성범죄자라 할 수 없다. 그 사유는 불이익과 부작용이 너무 크다? 애초에 그런 일을 만들지 않았더라면 불이익과 부작용은 없었을 텐데 누굴 탓 하리. 군사 법원이라는 곳도 있구나. 재밌는 곳이네.)
신분을 숨겨야 하는 정보사 소속이란 이유로 봐주기 판결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 신분을 숨겨야 하는 정보사가 그랬구나. )
군사법원은 "피고인이 모든 지위와 명예를 상실했다"며 양형을 낮춰주기도 했습니다.
(* 군사법원, 그 곳은 어떤 곳일까. )
이번에 12·3 내란 사태를 사전에 모의한 혐의를 받는 노 전 사령관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 오늘 학수고대 한다. 안녕히가세요.)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포기한 노 전 사령관은 계엄 이후 약 일주일 지나 휴대전화를 교체해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 그랬구나.)
노 전 사령관의 지시로 정보사 요원을 투입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문상호 정보사령관도 오늘 공수처에 체포됐습니다.
( 문상호, 노상원. 이름 기억하기. 별표)
[영상편집 지윤정 / 영상디자인 곽세미]
뉴스룸 단독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