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새벽 4시 30분 기상이 익숙해져 버렸다.
새벽달을 보게 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게 보통 속담이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새가 피곤하다고 건설 현장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눴었다.
나는 피곤하지는 않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패턴이기 때문이다.
보통 나는 저녁 10시에는 꼭 자고, 저녁 9시에부터 잠에 든다.
새벽에 화장실 가거나 중간에 깨지만 시간 보고 다시 잔다.
오, 더 잘 수 있네?

테이프를 제거하지 않고 버려진 박스가 있어서 다시 해체 작업을 해줬다.
이건 비포사진인데 애프터 사진을 못 찍었다.
결과의 전 후가 꼭 있어야 한다.
1층 창고인데.
보통 모든 물건은 자기 자리를 찾지 못하면 우왕좌왕 거리는 것처럼.
중구난방이 되어서 지저분해 보인다.
그래서 정리를 해줬다.
생수통이 재활용된다는 걸 태어나서 처음 알았다.
그래서 모아놨다.
그리고 가려줬다.
다들 빛나는 하루들 되시라고.
여러 가지 커튼이 있었지만 고심해서 고른 커튼이다.
화장실 휴지를 집에서는 여유분을 꼭 뒀으면서
여기서는 화장지 체크를 놓쳤다.
화장실의 제일 기본이 화장지인데 말이다.

아픈 변기들도 많다.
나는 변기 뚫어뻥까지 잘하는 기술은 없는데
자기가 싼 똥은 자기가 뚫어야 하는데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뚫어뻥 위치를 모르셨던 걸까?
일단 "변기가 아파요."라고 붙여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