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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궁금한 게 사라진다고? 난 아니던데.
9살, 아버지의 농약음독자살, 어머니는 가출 여동생과 함께 친척집을 전전하며 성장해 온. 결혼은 했으나, 자녀가 어릴 때 이혼 후 친척, 여동생, 어머니와도 연락 안 함. 공무집행방해 죄로 수감생활, 매일 소주 4-5병씩 데일리 음주, 폐결핵 의심 6개월간 약복용, 50대 남성 무직. 이렇게 더 이상 살기 힘들어 요청한 수급자 신청.
평생을 수급자로 살아야 할 운명이 정해져 있는 걸까? 이 선생님은 어떻게 살아가셔야 할까. 그래야 남은 여생 멋지게 살아가실 수 있을까. 이렇게 살고 싶어서 세상에 오셨을까. 이것 또한 하느님의 계획일까.
최근 더 이상 이렇게는 살 수는 없어서. 평생 병원에장기입원자로 사셔야 할까. 잦은 입퇴원 반복, 그로인한 실패 낙인 범죄자의 낙인. 법적 죄는 있겠지만, 그의 삶에 죄가 없는 부분도 많다.
이 분이 정신분석을 받게 되면 좀 나아지실까? 그냥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