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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근대역사박물관

꽤나 재밌고 재밌습니다.

by 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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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무엇을 잊고 있나요.


미래를 위해선 무엇을 알고 있어야 할까요.


역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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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시간 여행 속으로....


여기서 한 두 바퀴 돌아주는 센스 잊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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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밥그릇인가 봅니다.


요즘 우리는 어떤 밥그릇싸움에 새우등이 터질까요.


아차차.


그런 얘기는 하지 않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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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술을 마신건 민짜가 풀렸을 때지요.


성인이 된 후로 친구 중에 일찍 사회생활을 뛰어든 친구가 술을 알려줬습니다.


천안 쌍용동에 <꾼>이라는 룸 술집에서


여자 셋이 앉아서


삼성 다녔던 제 친구가 항상 연애도 빠르고, 사회생활도 빠르고, 그래서 술을 알려줬습니다.


저는 워낙 술을 도대체 왜 마시는 거야.


나는 커서 술은 안 마실 테야.


했지만 직장 생활하면서 특히 안주빨을 내세웠던 저는


오바이트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적당히 마실 줄 압니다.


아무튼!


제게 첫 술은 소주와 맥주였고,


맥주 따로 소주 따로 마셨을 때 도대체 이 맛대가리 없는 걸 왜 마시나 싶었지만


그런 제 모습을 보고 친구는


소주에 콜라를 살짝 섞어 줬습니다.


소콜이라고 하더군요.


그 뒤론 소맥을 먹기도 하고


소주잔에 소주 9 : 맥주 1 이렇게 섞어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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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보면 찍어줍니다.


남자친구는 가려줍니다.


싸우거나 헤어지면 바로 게시글은 사라집니다.


푸핫.


삭제병 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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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 이후로 오랜만에 해본 판화입니다.


롤러질 해주고,


한지에다가


고무조각칼로 손을 많이 베기도 했는데


다 커서 해도 재밌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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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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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웅들은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영웅만 영웅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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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문구입니다.


옷을 바르게

마음도 바르게


정리까지 되어야 마무리가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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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시점에 태어났다면 이렇게 쏠 수 있었을까요?


도망갔을까요?

맞서 싸웠을까요?


겪어보지 않고서야 감히 알 수 없는 시간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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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계절이 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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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솔을 펴놓고 모래사장에 누워서 듣고 싶은 노래를 들으면서


이성당 아포가토를 먹고 싶네요.


최고의 휴가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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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을 내다보는 일.


안을 들여다보는 일.


게을리하면 안 되는 일.


그래서 매우 어려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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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하고 조명만 보면 찍고 싶더라고요.


제 심리를 아는 정신과 의사 선생님들도 댓글 남겨주세요.


저의 무의식을 한 번 알아보시지요.


제 개인적인 추측으론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 반,


집중력을 높여주는 조명, 간접 등, 분위기를 잡아주는 조명이라 그런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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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얼빈을 봤었습니다.


마지막 총구를 쏘기 전.


까레 아우라.


주체적으로 주도적으로 살 수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행복이고 축복입니다.


그러니 주도권을 뺏겨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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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이 뭔지 궁금했는데


실제 눈으로 봤습니다.


인생에 끌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끊어내기 위한 끌.


깨부수기 위한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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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엔 다 이유가 있는 법이지요.


명분이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지요.


하지만 그 이면과 맥락과 배경엔 진짜 무엇을 위해 진행되었던 건지를 파악하는 것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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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위인들의 얼굴들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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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때 쓰던 수통을 많은 시대가 지나서도 썼다는 걸 남자친구한테 통해 들었습니다.


국방비는 매년 얼마가 쓰이지요?


수통은 몇 년을 썼지요?


<D.P> 넷플릭스 시즌 1.2를 다 챙겨봤던 애청자입니다.


물론 영화, 드라마로 군대를 배울 생각은 없지만요.



2018년도 정신건강 수련생 시절


군복무시절 군대의 비리로 괴로워하던 20대 초반 남성 청년이 병원에 내원해서


제가 면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제 나이 26살?


군대를 경험해 본 적도 없는 제가


이제 갓 사회 밖으로 내 던져진 20대 초반 남성에게 무슨 말을 해줄 수 있었을까요?


그 어린 친구에게 저는 미숙한 정신건강수련생이었습니다.


그러니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혹시 어떤 보직을 맡았는지 말해줄 수 있나요."


그 친구에게 과제로 노트에 어떤 것이 가장 괴로웠고 힘들었는지를


적어달라 했습니다.


그랬더니 적어온 페이지는 일반 노트 3-4 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적어서


갖고 오더군요.


그걸 제가 분별할 수 있는 연륜도 경험도 없었고요.


다만, 그 친구가 많이 괴로웠고, 그 괴로움에 힘든 선택과 힘든 순간을 지금 겪고 있구나는


알 수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느낀 건 군대를 가봐야 알 텐데.


내가 하는 말들이. 내가 하는 말들이.


그에게 닿아질까.



그때 그래서 군대에 대한 내용들을 검색해서 알아보기도 하고.


뭐 그랬습니다.



실무에 필요한 내용들.


다양한 직업군을 만나야 하니


다양한 지식을 알 수밖에 없지요.




그러니,



억울한 죽음이 없게.


억울한 사연이 없게.


늘 안전 주의

늘 조심해야 한다고요.


후배들이 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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