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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지리산, 섬진강(2)

하산 후 맛있는 거 먹으면 얼마나 좋게요

by 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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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좋아하는 나란 사람.


처음부터 좋아했던 건 아니지만


2022년도 부터 좋아했다.


등산에 꽂혔을 땐,


아주 무아지경이었다.


주변에서 장비도 없이 그러다가 무릎나간다 라는 소리에


나도 덜컥 겁이 나긴 했지만.


계속 타니까 또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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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고갯길은 어디쯤인가.


지리산 고개만 넘으면 내 인생 고갯길도 넘어질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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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구름을 좋아하기 보다

하늘을 좋아한다.


하늘에 구름이라는 꽃이 핀다.


그 꽃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과학시간에 배웠지만 또 한 번 복습해본다.


수증기다.


어렸을 땐 솜사탕을 누가 뿌려놨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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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처음 갔을 땐


친구야 수묵화 같지 않냐?


미술책에 삽입된 수묵화 그림을 그냥 종이로만 봤지만


이렇게 직접 본 풍경적인 수묵화는 또 처음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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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 입니다만.


33살은 이런 포즈 하면 안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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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들한테나 시키는 이쁜짓.


친오빠 상견례 자리에서도


꽤나 동안이네요. 라는 소리를 듣고 쌍브이를 했던 나란 사람.


그때 사돈 가족과 소주 각 1병을 거하게 마셨는데


그 기운 탓인가.


브이는 일도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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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 건 아니지만


자연 한 번 보실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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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결혼식이라.


구미가 땡깁니다.


근데 아직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결혼이 급하지 않습니다.


결혼할려고 태어난게 아니라서요.


다 때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 때는 제가 정하지요?


제 인생입니다만?


그래서 저도 타인의 인생에 감놔라 배놔라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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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후 구경한 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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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첩이 뭔지 몰라서


모르면 뭐다?


직접 경험해보고 뜯고 맛보고 즐겨봐야지요.


그래서 섬진강재첩국수집으로 왔습니다.


도토리묵이 아주 매우 맛있었습니다.


광교산 하산 후에는 백운호수 도토리묵

지리산 하산 후에는 섬진강재첩국수집 도토리묵을 꼭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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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저씨가 알려주셨습니다.


3월 28일경,? 3월 29일경


화엄사에 꼭 매화를 보러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게 1년 전 이였고, 저는 그 약속을 지키러 왔습니다.


아직 날이 쌀쌀한지 만개가 되지는 않았지만요.


신나게 찍었습니다.


평일에 열심히 일한 자 주말엔 미친듯이 놉니다.


일할 땐 일하고 놀땐 놀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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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구리 잘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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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펙.


158.8 / 52.6


땅꼬마


직업 건설현장 청소부 곧 식당일도 함께 할 예정.


투잡 뜁니다.


돈 모아서 뭐할거냐고요?


대출없는 자가 없는 아파트 장만하려고요.


그 집에 제가 원하는 스타일 가구들을 넣고,


영화도 원없이 보고

음악도 원없이 듣고


그거 말고 더 있을라나.


그냥 빨리 벌고 빨리 놀고싶어서 그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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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꼭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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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예술 작품입니다.


음료 도슨트 해주십니다.


저 산수유 좋아하는 건 어찌 아시고 산수유 나무까지 데코레이션을 해주셨습니다.


사장님, 사장님 따님이신지. 목소리도 너무 좋으시고,


일단 음료 맛이 일품입니다.


구례에 타파 카페, 그리고 무우루 다들 라떼가 정상급입니다.


태어나서 카페를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제가 마셨던 라떼중엔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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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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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렇게 생겼지?


근데 저도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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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아이폰13 미니, 그리고 함께 간 남자친구의 갤럭시 핸드폰의 무보정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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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 가본 죽연마을.


어떤 행사 중이였는데


관객이 몇 없더라도


혼신을 다해서 사회를 보시던 행사 mc 여성분 최고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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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이렇게................



죽 : 죽도록

연 : 연애 많이 하세요

마 : 마무리는

을 : 을떻게 하라는 거지요...


피곤한가 봅니다.


머리가 안 돌아갑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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