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도 대답이라는 걸 아세요?
누가 묻는 말에 대답을 안 하면 그게 매너가 아니고,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뭐라도 대답했다.
추임새는 자연스럽게 나오지만
어색한 사이에서 물어오는 질문들에 뭐라도 대꾸하지 않으면
그게 예의없고 버릇없을까봐.
참 웃긴게 묻는 사람은 예의를 갖출까?
그런 질문을 함부로 하는 당신은, 당신들은?
"부모님 뭐하시니?" "너 언제 결혼할려고?" "너 애는 언제 계획해?"
" 앞으로의 계획이 뭐야?"
뭐 이러한 질문들이 불편하다면
"너가 예민한거 아니야?" 라고 반문한다 치면
나도 질문 좀 드릴까요?
"왜 그렇게 사세요?",
"왜 그렇게 늙으셨어요?"
"노후 준비, 자식 교육은 잘 되세요?"
"슈퍼비전이라고 이걸 주신건가?"
"어떻게 위로 올라가셨지?"
"머리에 술이랑 여자랑 자동차만 가득찼네? 왜 저러지?"
"다른 일을 알아보심이 어떠세요?"
"승진 안 해요?"
"후배 한테 안 쪽팔리십니까?"
그 외 자매품들이 진짜 많지만 적지 않겠다.
서로 상처만 주는 꼴이니.
그러니까 질문하기 전에 한 번 생각을 해라.
그리고 상대가 대답이 없다면
두 가지만 기억하자
1. 너한테 당신한테 그런 대답을 해줄 가치가 없다.
2. 참으로 무례하다. 말은 아낄 수록 좋다.
* 해당사항 없는 사람들은 그냥 넘어가시면 됩니다.
** 오히려 해당사항 있는 사람들은 콧방귀를 끼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나는 이런 사람 아니지?"라고 반문합니다. 참 신기해요. 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