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이케아 기흥점
월악산에 가려다가
인천에서 천안으로 오는 길이
매우 막힌다는 연락을 받았고
그럼 지금 어디쯤인데요? 물어보니
중간지점까지 온 것 같아서
기흥이케아에서 만나기로 했다.
내가 도착하기 전
미리 티비 다이와 주방 수납장을 보고 있으면
좋겠다고 언지를 드렸다.
일단 후보군 1
후보군 2
여기에 앉아서 저 검정 테이블위엔
스피커를 두고
재즈를 틀고
의자에 앉아
책만 주구장창 읽으면 좋겠지만
그러면
어느샌가 손가락만 빨고 지내야겠지.
쿠션감이 장난없었지만
가격도 장난이 없어서
장난스럽게 앉아보기만 하고
마음을 닫았다.
120만원보다는
저렴해보이지만
80도 작은 돈은 아니다.
구입을 할땐 처분하는 것 까지
고려해야한다.
그래서 든 생각은
쇼파보다
의자 2개를 두고
카페트만 깔아두면 어떨까 싶었다.
그래서 이 두 의자가 마음에 들었는데
같은 회사꺼였고
이게 최종 내 선택이였는데
재고가 없다고 했다.
주문서까지 썼지만
2개 수량이 들어가지 않아서
구입은 취소가 됐고
결론은
식탁의자로 대체하기로 했다.
화장대를 따로 사지 않고
그냥 수납장 위에 거울만 두고
사용해 볼 예정이다.
색깔이 이뻐서 찍어봤다.
옛날에 나는
저 하늘색 곰인형이 있었는데
버렸다.
남자친구가 사자고 했지만
사지 말자고 했다.
저 두마리에 5천원이였다.
5천원이면
계란 10구짜리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젠 인형보다 계란이 더 필요한 나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