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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휴식기 (4) - 춘천, 강릉 그 사이

동해를 뿌셔보자 2

by 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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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위에서 본 풍경.



미술관이 따로 없습니다. 풍경이 작품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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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이랑 무말랭이 무침인지 너무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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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면요리를 참 좋아하는데요



냉면


파스타


라면


비빔면


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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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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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속이 안 좋아서



제 능력치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속이 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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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를 매우 좋아하는 편인데



요즘 두부가 잘 안 땡깁니다.



그래도 젤라또는 또 다른 문제니까요.



맛을 보러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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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한게 좋아요.



저는 피치젤라또를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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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자는 시그니처 순두부 젤라또



저는 새콤한 피치 젤라또



둘이 섞어먹어도 맛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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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라또를 맛있게 먹고는



길을 걷는데



집 벽화가 눈에 띄여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스무살은 아니지만



브이만한 사진 포즈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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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살 되어도 이 포즈


오십이 되어도


육십이 되어도


칠순이 돼도


팔순이



아흔살엔 저를 찍어주는 사람이 있을 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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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색감도 좋습니다.



주황색, 민트색, 상아색, 창문.



그냥 제 취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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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향이 감싸는 커피향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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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카페에서 참새도 만나줍니다.



여기는 방앗간이 아닌데 자꾸 간보는 참새 친구.



서로 어쩌라는 건지 쳐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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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크루즈 호텔 강추입니다.



이 호텔을 올라가는데 그런 현수막을 봤습니다.



제주도 신라호텔을 제꼈다고 좋아라 하는 문구였습니다.



귀여웠습니다.



무언가를 제낀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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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명을 좋아하는데 이런 큰 조명은 또 처음 봤습니다.



밝은 시간대라 조명이 켜져있지는 않았지만



켜지도 않았는데 밝아보이는 건 제 기분탓이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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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뷰입니다.



예약 했던 방보다 업그레이드 해주셨다고 했는데.



진짜 업그레드를 해주신것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바다 위에 포세이돈 처럼 움하하하하.



제가 처음 바다위에 자본적은



스무살이 되고 친구랑 부산 광안리 찜질방에서 잤을때



눈을 뜨고 나가보니 통창에 비친 광안대교와 바다를 봤을 때의 그



기분이란..



바다를 걷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스무살 된 기념으로 처음 갔던 여행지는 부산 광안리 였습니다.



그땐 숙소 잡을 돈도 없어서 친구랑 찜질방에서 잤습니다.



둘 다 대책없는 ENFP 였습니다.



이과장님 다시 한 번 승진을 축하해~~~~~



카톡을 줬지만 답장 또한 못해서 미안해~~~~~



할말은 똑부러지게 하고



제일 높은 사람마저 너를 무서워 한다고



제일 높은 사람이 너의 메신저를 가장 먼저 확인한다는 말을 듣고는



뭔지 이해가가서 빵터졌는데.



인생 재밌게 살아라!



나도 재밌게 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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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파스텔 톤 보다 이런 확실한 색이 좋아



검정은 검정


하늘색은 하늘색. 하늘색은 원색이 아닌가?


초록색은 초록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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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크루즈 앞 정원엔 아깽이 두 마리가 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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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친절해


정직해


깨끗해




직접 겪어본 바



친절하고 정직하고 깨끗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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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솥뚜껑 삼겹살을 먹고 들어오는 길에 만난



조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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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님 이 배는 언제 떠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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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주먹인지


물 주먹인지



나도 잘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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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먹은 소금빵과 커피번!



커피번이 맛있다.




내 취향. 로티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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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이의 꿈은 통일보다는



로또 1등 당첨일려나.




내가 초등학생때만 해도 표어 포스터로는



산불조심 통일을 위한 문구 이런걸 썼던 것 같은데



요즘은 무얼 남기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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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만 수국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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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가기는 글렀다.



왜냐면 꼭 끝까지 가지를 못한다.



천국의 계단 또한



나는 무서워서 그 끝에 가지 못한다.



꼭 중반까지만 가고 거기가 끝이라 생각한다.



이게 내가 천국에 가지 못하는 이유라 생각한다.



근데 이젠 천국에 가지 못해도 나는 괜찮다.



지옥에 있어도 나는 천국으로 만들 수 있고



천국에 있어도 지옥으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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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바다는 동해바다다.



서해바다는 눈감자.



서해만에 매력이 있지만



동해만에 매력이 압승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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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눈을 감고



밑을 보지 않고



앞만 보고 갔다.



실은 앞도 잘 못 봤다.



그래도 꾹 감고 두 팔을 벌렸다.




그렇게 썬크루즈 여행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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