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이런 날도 있어.
너희에게 좋은 말을 써주고 싶은데,
아무런 말을 할 수 없는 그런 날 말이야.
하루를 열심히 보냈고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지만,
아빠의 하루가 너희 것이 아니잖아.
너희는 너희의 하루를 만들어 가는 거야.
아빠가 하는 이야기가 잔소리 일 수 있지.
결국 자신이 생각하고 움직이는 만큼 우리 삶이 바뀌는 거야.
눈을 뜬 후 잠이 드는 그 순간까지,
우리 삶은 우리가 선택하는 거야,
너희의 오늘 하루는 어땠니?
너희 의지대로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었니?
아빠도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드려고 노력하고 있어.
결국 우리가 시간을 얼마만큼 자유롭게 쓰느냐에 따라서
우리 행복이 결정되는 것 같아.
너희가 앞으로 만나게 될 세상에서 시간을 빼앗기지 않았으면 해.
그렇게 하기 위해선 지금부터 준비해야 해.
그 준비는 독서, 글쓰기, 운동이야.
GOD라는 가수 알고 있어?
그 가수가 했던 노래 중에 아빠가 아직 기억하고 있는 가사가 있어.
'촛불하나'라는 노래야.
"태어났을 때부터 삶이 내게 준 건 끝없이
이겨내야 했던 고난들 뿐인걸
그럴 때마다 나는 거울 속에
나에게 물어봤지 무얼 잘못했지
도대체 내가 무얼 잘못했길래
내게만이래 달라질 것 같지 않아
내일 또 모레
하지만 그러면 안돼
주저앉으면 안 돼 세상이 주는 대로
그저 주어진 대로
이렇게 불공평한 세상이 주는 대로
그저 받기만 하면 모든 것은 그대로
싸울 텐가 포기할 텐가
주어진 운명에 굴복하고 말 텐가
세상 앞에 고개 숙이지 마라
기죽지 마라"
그것을 싸워 이기는 너희가 되길 바랄게.
아빠도 지금 세상과 싸워나가고 있거든.
결과는 어찌 되든 상관없어.
우리가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중요한 거야.
절대 기죽지 마라. 우리 아이들아.
그리고 세상을 향해 도전해라.
함께 응원하며 우리의 소중한 시간을 되찾는 가족이 되자.
아들아, 딸들아.
엄마, 아빠는 너희를 언제나 사랑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