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 하면, 내일 더 힘들다.

by 글곰

해야 할 일을 안 하면 더 큰 고통으로 다가올 거야.


아빠가 오늘은 쉬는 날이었어.

마침 1호가 방학을 했지.

그래서 우리는 치과로 향했어.

예약을 하고 갔어야 하는데,

오늘 아니면 또 한참 미뤄질 것 같아서 일단 갔어.


다행히 2명 다 치아가 상하지는 않았다고 했어.

물론 1호는 약간의 충치가 있었지만,

미리 발견한 덕분에 가볍게 조치를 할 수 있었어.


사실 지난 11월에 가서 치료를 받았어야 하는데 미루고 미뤘어.

이제야 생각나서 다녀오게 되었지.


진료를 마치고 집에 오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

'미루다가 큰코다치는 곳인 치과만 한 곳이 없다.'


이가 조금 불편하면 바로 치과에 가야 해.

불편하다는 것인 이미 치아 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야.

잠깐 아프다가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치아가 괜찮아진 것이 아니야.

선생님께 상황을 말씀드리고 검진을 받아야 해.


치과 가는 잠깐의 순간이 무서워서 미루게 되면,

더 큰 고통이 찾아오는 곳이 치과인 것 같아.


아빠가 그랬거든.

이가 아프고, 잇몸에서 피가 난 적이 있었는데도 가지 않았어.

무섭기도 했고, 금방 좋아질 줄 알았어.

결국 아빠 치아를 사용하기 어려워 임플란트 2개를 하게 되었어.

'시간과 돈'을 더 사용해 버린 거지.

참 어리석은 일이야.


치과뿐만 아니라 우리가 보내는 일상도 마찬가지야.

해야 할 일을 미루게 되면 힘들어지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이야.

빨래를 개야 하는데 한쪽에 쌓아두는 것,

먼지가 있는데 청소기를 돌리지 않는 것,

숙제를 해야 하는데 잠시 후에 한다고 미뤄두는 것.

아침에 일어나야 하는데 조금만 더 자려다 지각하는 것.


일상생활에서도 매일 다양한 일이 일어나고 있어.

하지만 그 피해는 남이 아닌 우리가 보게 되어 있어.


위생이 나빠져서 감기에 걸릴 수 있고,

신나게 놀다 숙제를 하려고 하니 피곤해서 잘 되지도 않지.

아침에 기분 좋게 시작하지 못하니, 하루 종일 컨디션이 별로일 수밖에 없어.


하기로 한 일, 해야 할 일을 제때 해내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어.

맞아. 학교에 다니느라 피곤하고, 친구들하고 이야기도 해야 해.

게임도 해야 하지.

근데 말이야.

하기 싫은 일을 먼저 해내는 사람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


아빠가 인터넷에서 이런 글을 봤어.

'평범한데 진짜 대단한 사람'이라는 제목이었어.

(참고 : https://www.threads.com/@nabumc/post/DAcdxrOTrRd)


1. 주말인데 평일과 같은 시간이 일어나는 사람

2. 여행 다녀오자마자 짐 푸는 사람

3. 집 도착하자마자 샤워하는 사람

4. 월급 받자마자 반 이상 투자하는 사람

5. 밥 먹자마자 설거지하는 사람

6. 매일 일기 쓰고 기록하는 사람

7. 퇴근하고 운동하는 사람


아빠 생각에 이 사람들 공통점은 미루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

그때 해야 할 일을 바로 하는 거지.

미루게 되면 언제 할지 아무도 알 수 없잖아.


미루지 않아야 할 것이 또 있어.

'너희 꿈을 찾아 실행하는 거야.'


아빠는 너희가 미루지 않는 습관이 생긴다면,

꿈을 찾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셋이니까 얼마나 좋아.

해야 할 일을 나눠서 할 수 있잖아.


함께 응원하면서 오늘 할 일을 미루지 않는 우리 가족이 되자.

아들아, 딸들아.

엄마, 아빠는 너희를 언제나 사랑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