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손으로 알게 된 참 자존감
헛수고했다는 생각
빈 손 숨기기 바빠
십자가 고난
못자국 난 손
바라보지 못했네
그 손으로
무엇을 감당하셨는지
날 위해 어디까지 하셨는지
두 손 가득
움켜쥐길 바라왔던 주먹
갖지 못해 숨겼던 빈 손
손으로 판단했던
모든 시간을 끊어
내 존재의 귀한 가치
알게 하셨네
십자가 손길
날 온전히 덮어
하나님 나라로 채우시니
주님의 새 일은
손의 어떤 결과도
덮을 만큼 풍족했고
내 손에 비롯되지 않은
첫 기쁨을 받아 누렸다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 계시니 우리도 그 안에서 약하나 너희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와 함께 살리라 (고린도후서 제13장 제4절)
자존감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 가?
그것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주님의 십자가 사랑이
날 위함이었음을 알 때
참된 자존감의 기쁨 누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