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화>

by 안진석


진심이와 의심이는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모아나2를 보았다. 모아나에서 마우이라는 캐릭터는 어릴적 부모님께 버림받아 신들에 의해 큰 반신반인이다. 어릴적 상처가 있지만, 지금은 자유롭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마우이다. 모아나는 바다를 좋아했지만, 바다에 가는걸 반대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라왔다. 그렇지만, 바다의 부름을 받고, 결국 바다를 건너 섬을 구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모아나는 항해자의 정체성을 회복시킨다. 모아나와 마우이 둘다 각자만의 극복할 고난이 있었고, 극복하여 다음스텝을 밟아가는 인물들이다.



진심: 의심아, 모아나2 진짜 재밌지 않았어?? 전편보다 훨씬 CG가 퀄리티있어졌어.


의심:진짜..인정.. 애니메이션인데도 너무 재밌네.


진심: 난 모아나가 너무 좋아. 청량한 바다 분위기에 마음이 탁 트이는 바다.. 스토리도 너무 재밌어.


의심: ㅋㅋㅋ모아나에 푹 빠졌구나. 진심아, 너 저번에 나한테 아토피와 하나님에대해 알려준다고 했었지? 우리 저기 벤치에 앉아서 이야기 해볼까?


진심: 그래~! 크~ 의심아 기억하고 있었구나~! 나도 최대한 잘 말해줄게. 사실, 오늘 본 등장인물의 성장과정과 비슷해.


의심: 어떻게?


진심: 우리가 주인공을 설정할 때, 처음에 고난을 겪다가 극복해서 성장하는 스토리를 생각하잖아. 나에겐 아토피가 한 단계 성장하기 전에 겪는 발판으로서 고난이라고 생각해. 이 고난에 대해서 가장 잘 말해주고 있는 성경이 <욥기>야. 의심아, 내가 저번에 잠언을 말할 때, 잠언대로 살면 이 세상에서 잘 살 수 있다고 말한 거 기억나???


의심: 기억나지, 바늘 잠? 말씀 언이었나.?


진심: 역시, 의심이는 똑똑하다니깐..너가 내 친구인게 자랑스럽다. 그 잠언대로 가~장 잘 살았던 인물 중에 한명이 ‘욥’이라는 사람이야. 이 욥이 나온 이야기가 <욥기>이고.


의심: 오..그러면, 모아나처럼, 욥기도 그런 내용이겠네.


진심: 그치. 그런데, 욥은 너가 생각한 것 이상의, 모아나 이상의, 아니 그 어떤 세상에서의 고난이상의 고난을 겪어.


의심:허걱….그게 어떤 고난이길래.. 막 고문당하고 그러나..?


진심: ㅎㅎㅎ아니, 사람들에게 당하는 것은 아닌데, 하나님이 욥에게 직접적으로 고난을 허락하셔.


의심:아니, 잠시만, 하나님이 욥에게 고난을 준다고??왜?? 너가 말했던 사랑의 하나님이?


진심: 응..잘 이해가 안되지? 그래도, 결론이 있으니, 천천히 따라오면 이해할 수 있을 거야. 욥은 아주 정직한 사람이었어. 아내와 자식과의 관계도 좋았고, 재산도 무지무지 많은 부자였어. 그럼에도,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솔직히 고백할 수 있는 겸손한 사람이었어. 악한 범죄자들을 보면, 나서서 불의를 해결하는 카리스마있는 사람이었지. 여기까지만 보면, 욥이 흔히 말하는 완벽한 사람이지 않니??


의심: 진짜 그렇네.. 욥이란 사람은 다 가진 사람이었구나.


진심: 맞아, 욥은 정말 성품,재산,가정등 다 가진 사람이었어. 그런데, 어느날, 하늘에서 하나님과 사탄이라는 존재와 천사들이 천상회의를 열어. 이 회의에서, 하나님은 사탄에게 욥을 자랑해. “사탄아~ 우리 욥 봤니? 이렇게 나를 사랑해주고 정직한 자가 있어~!” 이 자랑에 못이겨서 사탄은 하나님께 제안을 하기 시작해. “아니, 하나님, 하나님도 순진하시지, 하나님이 욥에게 많은 재산들과 다 주셨잖아요. 그러니까, 욥이 하나님을 좋아하죠, 저도 그러겠네요.” 이에 사탄이 욥의 모든 재산과 가정을 없애기를 제안해. 이 때 하나님이 이를 받아들이고 욥의 고난을 허락해.


의심: 아니, 하나님 너무한거 아니야?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욥이 무슨 잘못이 있다고..


진심: 나도 동일한 입장이야. 욥은 하루아침에 거지꼴 신세가 되고, 자식들을 잃어. 그럼에도 욥은 “주신이도 하나님이요, 거두신 이도 하나님입니다.”라는 인간 초월적인 고백을 해.


의심:와….그 상황에서 하나님을 인정한다니…나였으면, 하나님을 저주하고 원망할 것 같아.


진심: 그렇지..맞아.. 인간의 힘으로는 정말 나약해지는 순간이지..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사탄이 한번더 하나님한테 제안을 해.


사탄: 하나님, 욥은 자기 몸이 건강하니까, 지 건강믿고 하나님 믿는 거예요.. 안그러겠어요? 건강 나빠지면 하나님 바로 원망할걸요?


진심: 하나님은, 이런 사탄의 도발에 일단은 욥에게 고난을 허락하셔. 그러자, 욥에게 악성종기가 나서 온몸을 긁는 지경에 이르렀지. 그야말로, 성공의 인생이 한순간에 망가진거야.


의심: 진짜, 하나님 너무하시네…어떻게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을 그렇게 망가지는 것을 보고만 있으시냐. 그냥, 사탄에게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마라고하고, 고난을 허락하지 않으면 될 것을 왜 욥에게 고난을 허락했냐 이말이야.. 나..참…이해할 수 없는 신이고만..


진심: 여기까지만 보면 정말 그렇지. 그런데, 이 이야기의 끝에는…..그게..어..




(다음주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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