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진심아, 너 그 소식 들었어?
진심: 무슨 소식?
의심: 이번주에 첫눈이 내린대.
진심: 아 진짜~~??? 우와~!!!! 드뎌! 겨울이 시작되는구나!!!
의심:나도 나이가 들었나봐. 예전에는 눈이 오면 마냥 즐거웠는데, 이번 눈소식은 대설 작업 힘드시겠다라는 생각만 드네. 너무 현실적으로 변했어.
진심:ㅎㅎㅎㅎ 의심이가 공감능력이 높아진건 아니고? 점점 어른스러워 지는데~ㅎㅎ 정말 우리도 나이를 먹긴 먹나봐.. 벌써 엊그제 놀이터에서 경도하고 지탈만하던 우리가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고 말이야..
의심:그렇지.. 참 인생 사는 거 힘들다..
진심: 그래도, 참 감사하지 않니~ 우리가 이렇게 멀쩡하고 건강하게 커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심: 그건 그래. 무탈하게(T의 최대 공감) 근데, 진심아 너는 무탈하지는 않았잖아. 물론 나도 힘들때가 있었지만.
진심: 맞지.. 아토피란 녀석덕분에 무탈하지만은 않았지. 오늘은 저번 욥기에 이어서 나의 아토피 스토리를 들려줄게. 사실, 나는 아토피가 어렸을 때부터 있었어. 너도 알지?
의심: 그치, 초등학생 때. 그런데, 그렇게 휴학할 정도로 심하진 않았잖아.
진심: 맞아, 나는 딱 신경쓰일정도로 있었는데, 올해 대학교 1학기에 갑자기 심해져서 휴학을 할 수 밖에 없었지. 이 아토피로 나는 몸을 움직이기 불편해지고, 밖을 나갈 수도 없었어. 몸에 성한 부분이 없었기 때문이야. 그때나는, 의지할 수 있었던 사람이 부모님이 있었고, 또다른 존재는 하나님이었어.
의심:그래, 너가 그때 하나님을 굳게 믿는 것은 알겠어.
진심: 그치, 내가 이곳저곳말하고 다녔으니까. 그때는 정말 하나님을 의지할 수 밖에 없었어. 하루종일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이 왜 나에게 이런 고난을 주셨는지 깊이 생각도 많이 했었어. 그런 생각들이 쌓이고 쌓여서, 나는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어. 왜냐면, 현실이 그렇게 힘들었지만, 그전에 있었던 삶에대한 의문들을 다 해결할 수 있었거든.
의심: 고통중에 감사라… 삶의 의문은 또 뭐였는데?
진심: 내가 대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때나, 삶에서 다양한 경험들을 하잖아. 그럴 때마다 내가 올바르게 생각하는 지와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아예길을 몰랐었거든. 예를 들어, 나는 소심한 기질을 갖고 태어났는데, 그렇기에, 수업을 들을때나, 누군가앞에서 말을 할 때, 자기계발서에서 말하는 격려의 글을 떠올리곤 했어. 막 ‘자신감을 가져라’이런것들 말이지. 그런데, 더욱 확실해진것이 성경에 있었더라고.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이 구절이었어. 이때부터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에 관심이 생겨서 성경을 읽기 시작했지. 그럴때마다 주옥같은 말씀들을 발견할 수 있었어.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시험만 허락하시고, 감당할 수 없기 전에, 피할 길을 내셔서 능히 감당할 수 있게 길을 인도하신다.” 나한테는 이 피할 길이 휴학이었어. 정말, 휴학이 없었다면, 나는 학교를 다닐 수 없었을 지도 몰라.
의심: 그치,,, 너 그때 정말 심했었으니까..
진심: 이 외에도 말해주고 싶은 것이 정말 많아. 모든 말씀이 나에게 귀를 대고 말해주시는 것 같았어. 하나님이, “진심아, 너무 힘들지? 내가 같이 아파하고 있단다, 그런데 내가 너에게 고난을 허락 한 것은 네가 앞으로 인격이 성숙하게 자라나고, 내가 만든 세상의 아름다움에 눈뜨고, 이웃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가능케 하려고 한 것이니 조금 치료가 더딘 듯해도 견디어 줄 수 있겠니? 내가 너를 장차 크게 쓰려고 한단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가 어디를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하고 너를 붙들고 있단다. 너에대한 나의 사랑은 그 어떤 피조물로도 끊을 수 없단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란다. 너로인해 내가 심히 기쁘다.” 이런 메시지가 매순간 나의 마음에 울리어 퍼지고 있었어. 이런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에 내가 견딜 수 있었던 거야.
의심: 아….진심아…너 정말 고생했었구나.. 근데, 나도 정말 힘들때가 있었는데, 그때 하나님이 너한테 말해줬듯이 나에게 말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나도 위로받고 싶었었는데..
진심: 의심아, 하나님이 너를 정말로 사랑하셔. 그렇기에, 나를 통해서 지금 너에게 하나님이란 분을 알려주시고 계신거야. 하나님은 너를 사랑하지만, 우리 사람은 그걸 알아야 온전히 그 사랑을 누릴 수 있어. 그게 참 안타까운 부분이야..
의심: 그래..?....그런데, 나는 하나님이란 분은 알지도 못하고, 믿지도 않은데,, 하나님이 날 사랑한다는 게 안 믿겨져..
진심: 정말 공감해. 내가 딱 그랬거든.. 모태신앙으로 부모님따라 교회에 갔지만, 사실 나에게 하나님이 느껴진적은 아직 1년도 안됐어.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하나님이란 분은 항상 너와 함께 하시고, 널사랑하고 계시니 말이야. 하나님의 때에 볼 수 있는 눈을 허락하실 거야.
의심: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그래,,, 진심아, 오늘 진심으로 이야기 나눠줘서 고마워. 내가 하나님이란 분은 잘 모르겠지만, 하나님 덕분에 내 친구 진심이가 고난을 잘 견디어준 것 같네.
진심: 의심아,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ㅎㅎ 우리 다음에 더 재밌는 이야기하자~!!!
(다음주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