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화>

by 안진석


의심: 진심아, 너 혹시 1월 17일날 일정있어?


진심:아니? 딱히 뭐 없어.


의심: 내가 국립미술관 티켓이 3장이 있거든. 이모부가 남는다고 친구랑 보러가라고 주셨어. 같이갈래?


진심: 오~~그렇구나!! 나야 좋지~!! 미술관이라.. 초등학생 이후로 처음가보는 것 같다 ㅋㅋㅋㅎㅎㅎ


의심: ㅎㅎ나도 그래. 사실, 해외여행을 가지 않는이상 국내에서는 굳이 안가게 되니까. 이번 기회에 신기한 조각품도 보고 즐기고 오자.


진심: 좋지~! 그럼 다음주 금요일이네? 그때보자~


(시간이 흐르고..)


의심: 진심아, 여기야 여기!


진심: 오! 의심아 언제부터 와있었어?


의심: 나도 방금왔어. 얼른 들어가자!


(미술관 입장)


진심,의심: 우와~~이런 조각품이 있다니~!!! 너무 멋지다…


(다 보고 나온 후..)


진심: 의심아, 미술관 어땠어?


의심:저렇게 세밀하게 조각된 예술을보니까 너무 경이로웠어.. 너는?


진심: 나도.. 나는 보면서, 내내 하나님이 떠올랐어.


의심: 그래? 어떤 부분에서?


진심: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조각품이거든. 그래서, 우리가 스스로를 하나님의 아름다운 조각품이라 생각하고 사는 인생이 되기를 바라면서 관람했었어.


의심: 오호.. 하나님의 조각품이라.. 그럼 하나님이 우리를 조각했다고 생각해?


진심: 한마디로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아름다운 형상대로 이미 만드셨어. 우리가 할일은 그 돌을 깎아내고 덜어내는 일이지. 그래서, 조각가는 사실상 우리긴하지.


의심: 음..그럼 우리가 인생을 정말 잘 살아야겠네..


진심: 맞아, 그런데 자신의 인생을 조각품으로 본다는 말은 다른 관점에서는 ‘책임감’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 내가 예술품인데 막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내 인생을 조각품이라고 인식하는 사람은 잘 살수밖에 없는거야!


의심: 진짜 그렇겠다. 근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귀중한 가치를 모르고 사는 것 같아. 일단 내가 그렇거든.


진심: 그치, 맞아. 누군가 알려주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 사실이야. 하지만, 하나님은 말씀으로 분명하게 말씀하셨어. 우리는 하나님의 귀중한 자녀들이라고. 그리고, 하나님은 그런 우리들을 존재만으로 즐긴다고 나와있어~!


의심:우리를 즐긴다고..? 그게 무슨 뜻이야?


진심: 쉽게 생각해서, 의심이가 여자친구랑 밥을 먹고 있다고 생각해봐. 그럼, 의심이는 아마도 밥의 맛보다도 여자친구를 즐기기에 밥이 너무 맛있게 느껴질걸? 또,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손주들을 존재만으로 아무것도 안해도 웃고 계시잖아. 그 존재 자체로 즐겁기 때문이야.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를 있는 그대로 즐거워하셔!!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시는 분이기 때문이지! 그래서, 우리는 그런 하나님을 마찬가지로 즐길 줄 알아야지 진정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거야.


의심: 아, 그렇구나.. 추석 때, 할아버지가 조카들보고 해맑게 웃으시는 모습이 떠오르네.. 단번에 이해됐어. 존재만으로 즐긴다는 것이 뭔가 안정감있고 평온하다..


진심: 그치. 내가 무언갈 하지 않아도 인정하는 걸 넘어 기뻐하는 존재가 있으니!! 너무 감사한 것 같아. 나도 널 존재만으로 응원하고 사랑해 의심아!


의심: 진심아, 정말 힘이된다. 친구가 그런말을 해주니 더욱 힘이나네. 나도 마찬가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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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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