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진심아 이게 뭐야?
진심: 응~ 이건 너를 위한 나의 손편지야!!
의심: 와, 감동이네.. 이따 읽어볼게. 근데, 무슨이유로 쓰게 됐어?
진심: 그냥 ㅎㅎ 왠지 쓰고싶더라고. 주변사람들에게 편지쓰는 게 좋은 기분이 들더라. 뭔가 엊그제 우리가 말했던 존재로서의 사랑을 주는 느낌이라서 그런 것 같아.
의심: 그치, 저번에 우리가 말했던 내용이구나.
진심: 나는 정말 우리가 사랑하기 위해서 태어났다고 생각해. 그런데, 요즘 사회에는 사랑하는 것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너무 안타까워. 내가 입시때 봤던 수학선생님이 있는데 삶이 즐겁지가 않으시대. 나는 선생님의 과거를 잘 모르지만, 너무 바쁜 일정으로 현재까지 살아왔기에, 형식적인 무채색의 삶을 견디어오신 것 같아.
의심: 아, 설마 그 유명한 강사쌤 말하는 거야? 나도 그쌤이 안타까워서 응원하고 있었는데.
진심: 어 맞아. 우리에게 돈과 직업,성공도 중요하지만, 더더욱 중요한 삶의 기초는 반드시 ‘사랑’일 수밖에 없거든. 사회속에서 사람간의 유쾌한 즐거움을 느끼며, 서로를 위해 약간은 손해보더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서로 돌보아 주는 것, 내가 높은 자리에 있어도 낮은 자를 귀히 여기고, 내가 낮은 자일 때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필요한 도움을 받으며 성장하는 것. 이 모든 것이 사회에 필요한 덕목이라고 할 수 있어. 그런데 참 쉽지 않지?
의심: 딱, 이상적인 사회인 것 같네. 나도, 사랑 받는 기분을 느낄 때 가장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
진심: 정말 그렇지.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즐거움으로 사랑할 수 있는 삶의 지혜가 필요해. 사랑없는 인생은 앙꼬없는 찐빵이거든. ㅎㅎㅎ 사랑은 본질상 거창한 것이 아니라, 평범하고 사소한 정성으로부터 오는 아름다움이야. 뭐, 예를들면, 고등학교 선생님을 용기내서 찾아가서 “선생님,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습니다”라는 따스한 말한마디 건네는 하루를 보내도 좋고, 가끔은, 친구와 함께 대화하면서 얘기를 진지하게 들어준다거나, 손편지를 건네는 일처럼, 사실, 진짜 행복한 사랑의 행동은 돈이 필요없는 것 같아. 두려움을 없애고, 실천한다면, 돈으로부터 얻을 수 없는 찐 만족을 느끼게 될걸?
의심: 아…이사랑 선생님 그립다. 다음주에 시간날 때 찾아봐야 겠다.
진심: 좋은 생각이야~!! 의심이가 사랑 쌤 진짜 좋아했었던 것 기억난다.
의심: 그치,, 이쌤 덕분에 가정얘기도 편히 할 수 있게 되고 많은 도움을 받아서 너무 감사한 선생님이야..진심아 너도 같이 갈래? 나 혼자 가긴 쑥스러워서..
진심: 당근빠따지! 나도 사랑쌤하고 오랜만에 보고 좋지~ 그럼 다음주 수요일날 어때?
의심: 그래! 그날에 내가 버거킹알바라서 2시에 보자.
진심: 오케이~!!
(다음주 수요일날)
이사랑 선생님: 의심아~ 진심아~~!! 아유ㅠㅠ 우리 얘기들ㅎㅎㅎ 선생님 보고 싶어서 왔구냐~~~ 먼길 오느라 수고했다~~
의심: 선생님.. 제가 사회에 있을 동안에는 몰랐는데, 오늘 선생님 얼굴보니까 너무 울컥해요.. 제 마음속에는 계속 선생님을 찾고 있었나봐요.. (눈물을 흘리면서)선생님, 고등학교시절의 힘든 저를 위로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렸습니다. 너무 늦게 말해서 죄송해요. 선생님 덕분에 제가 있을 수 있었어요..
진심:(같이 눈물을 흘리며)ㅜㅜㅜㅜ 선생님, 의심이와 저를 잘 돌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사랑 선생님: (제자들이 우는 모습에 눈물을 흘리며)아냐 얘들아…너희가 이렇게 훌륭하게 커줘서 나야말로 너무 감사하고 고맙네… 우리 나가서 같이 저녁 먹을까?? 선생님이 맛있는거 사줄게~!
진심,의심:네~~!!!!
(다음주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