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 다시 시작한 바이올린
다 잊게 만드는 카타르시스
이십대에 취미로 바이올린을 조금 배웠다가
직장 다니며 바빠서 쉬었고,
육아하며 바이올린은 정말 십년 넘게 방치되었었다.
나중에 아이들 크면 다시 같이 배워야지 했다가...
우연히 아이 친구 엄마가 바이올린을 배우러 다닌다기에~
함께 다시 배우게 된 바이올린~
예전에도 피아노보다는 왠지 심금을 울리는 바이올린 소리가 더 좋기는 했지만...
좀더 나이들어 배우는 바이올린은 정말 너~무 좋았다.
육아고 걱정이고 다 잊게 만드는...
카타르시스...
바이올린 할 때는 그냥...
왜 예쁜 소리가 안나느냐가 세상에서 제일 중요해진다.
그러다 간혹 나오는 예쁜 선율에 마음도 부드러워지는 것 같다.
일을 하다보면 바빠서 바이올린을 또 얼마간 손에서 놓게될진 모르겠지만~
언젠가 여유가 될 때 또 만나면 된다.
팍팍한 현실에 위로가 되어주는 고마운 친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