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브런치북
호주에서 아이 키우는 이야기
08화
모든 것은 특별해요 & 4살 인생
엉뚱이 어록
by
로린
Aug 31. 2024
우리 아이의 별명은 엉뚱이다.
가끔 엉뚱한 말로
우리를 놀라게 하기도 하고
웃게 주기도 한다.
우리 아이가 3살일 때 유치원 선생님께로부터 들은 이야기이다.
아이는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옆에 있던 선생님이 말을 거신다.
선생님:
What are you drawing?
무얼 그리고 있니?
아이:
A moth.
나방이요
선생님:
"Eww, I don't like moths.
Aren'
t they too scary
"
으웩... 선생님은 나방이 싫어..
나방은 너무 무섭지 않니?
아이:
Don't be fussy! Everything is special.
유난 떨지 마세요.
세상 모든 것들은 다 특별해요.
4살_
쇼핑몰에 가서 쇼핑을 마치고
앉아서 먹을 것을 시키고 앉아있는데
아이가 멍하니 유리창을 바라보며 생각을 하는 듯했다.
나:
What are you thinking?
무슨 생각하니?
아이:
Hm.. My life?
음.. 내 인생?
나:
oh okay.. What about your life?
어.. 어 그래.. 너의 인생이 어떤데?
아이:
No it's okay Mummy, No worries.
아녜요. 엄마 걱정 마세요. 괜찮아요
4살짜리가 인생을 생각하는데
나보고 걱정을 말라니..
아마도 넌 인생이 2 회차인 것 같아.
첫 인생대화를 나눈 그날
keyword
대화
호주
아이
Brunch Book
호주에서 아이 키우는 이야기
06
내 것 먼저
07
호주 워킹맘 1년 차
08
모든 것은 특별해요 & 4살 인생
09
호주 초등학교 입학
10
아이가 스스로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걸 깨닫다
호주에서 아이 키우는 이야기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21화)
14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로린
직업
회사원
호주에서 20년째 생활중. 호주에서 두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워킹맘입니다. 호주에서 아이들 키우는 이야기, 호주에서 직장인으로 사는 이야기를 나누고싶어요.
구독자
74
제안하기
구독
이전 07화
호주 워킹맘 1년 차
호주 초등학교 입학
다음 09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