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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선우 33번째 생일
by
이웅진
Nov 16. 2024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237일
차 2024년 11월 15일
선우 33번째 생일
33년째 같은 일을 하고
있다. 이 업력이면 중견기업 수준으로 올라서 있어야 한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33년을 대하는 시선은 두 갈래다. 왜 아직도 이 모양이지, 아니 벌써 이 만큼
컸나... 성공도 아니고 실패도 아니다.
수확을 논할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어렵게 구한 논에 뿌린 씨가 벼가 되어 자라고 있다. 중간중간 피사리를 하고 물도 대면서 풍년을 꿈꾸는 과정이다.
국내외 모든 싱글남녀가 서로 만날 수 있는 교두보를 겨우겨우 확보했다. 추수의
그날까지 방심은 금물이다. 홍수와 가뭄, 태풍을 이겨내야 한다. 벼가 누우면 끝이다. 볐대를 굳건히 세워야 한다.
2퍼센트 부족해도 패자는 패자다. 그동안의 98퍼센트 노고가 물거품이 된다. 세상은 승자의 기록에만 가치를 부여한다. 화룡점정의 순간까지 생일잔치는 하지 않겠다.
지금 내 컵의 물은 반이나 남았나? 반 밖에 안 남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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