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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을 핀잔하지 않는다

by 이웅진 Feb 15. 2025

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1323일 차 2025년 2월 14일    


직원을 핀잔하지 않는다


하루에 봄여름가을겨울을 두루 겪고, 일곱 빛깔 무지개를 다 보고 있다.  

춥든 따뜻하든, 밝든 어둡든 모두 내가 선택하고 자초한 일들이다.

이 길로 가라고, 이건 꼭 해야 한다고 강요한 사람은 없다.

내가 벌였고 내가 성공했고 내가 실패했다.


이른 아침의 충만함과 상쾌함은 오래가지 못한다.

좋은 보고, 안 좋은 보고가 쏟아져 들어온다.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니 세상소식과 담쌓고 일할 수도 없다.

요즘에는 굿뉴스라는 것 자체가 사라지다시피 했다.

내 사업과 별개로 어지럽고 혼탁하고 위태로운 세상이다.

종일 달리다 보면 저녁 무렵 녹초가 된다.

한국과 미국 중심의 비즈니스를 중국과 일본 등지로 확장한 데 따른 당연한 부담이다.

스스로 짊어진 짐이다.


나의 피로를 남에게 전가하지 않으려 애를 쓴다.

너도 나처럼 피곤해지라고 심술을 부려서는 안 된다.

의식적으로 참는다.

직원의 실수, 영혼 없는 보고를 문제 삼지 않으며 자신을 수양하고 있다.

이미 이야기했지 않나, 몇 번을 더 해야 하나, 왜 그것도 모르나... CEO로서 자주 할 수밖에 없는 타박이 급감했다.

그럴 시간에 나를 돌아보는 게 낫다.

내가 더 단련되어야 나스닥으로 가는 길이 평탄해진다.


오늘도 커플매니저 서비스 개선, 중국과 일본 서비스 강화, 투어닷컴의 투어데이트 활성화, 이를 위한 홍보전략 개발과 SNS 활용 극대화를 고심했다.

내일도 계속될, 나와 우리의 생존과 번영의 문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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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선우 Couple.net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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