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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수남 Nov 23. 2024

빨래 / 한수남


춤춤춤춤,

춤추고 싶다


펄럭, 퍼얼럭

어깨춤을 추고 싶다


덩실, 더덩실

엉덩이춤을 추고 싶다


쌩쌩 부는 바람에

한 바퀴 뱅글 돌아버리고 싶다


아파트 안에는 

바람이 없어서


저 유리창을 뚫고 

달아나고 싶다



                빨래 (무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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