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 한수남

by 한수남


종종, 세상이 내게

등을 돌린다고 생각했지.


그런데 가만 보니

세상은 그냥 흘러가고 있고


내 마음이 얄궂게

등을 돌린 것


종종,

구름이든 꽃이든 별이든 바라보면서

눈물 나게 이쁜 것들을 바라보면서


내 마음을

세상 쪽으로 돌려 세울 것.



구름을 보면 영혼이 느껴진다. 문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