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최근 $99,000 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크립토 자산시장의 열기가 다시금 확산되고 있습니다. 2009년 1월 비트코인의 최초 발행 이후, 크립토 자산시장은 이제 겨우 20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번 비트코인의 신고점 돌파 이후에는 은의 시가총액을 앞지르고, 'Magnificent 7'라 불리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아마존,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 엔비디아)을 추월을 곧 앞두고 있습니다.
2009년 발행초기 불과 $1에도 못 미치는 가격이었지만 오늘날 비트코인은 십만 배에 가까운 상승으로, 단순히 그 시가총액을 불리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을 매개로 한 새로운 디지털 자산 시대로의 커다란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이 연재는 이러한 크립토시장의 성장과 그 변화에 편승하지 못하거나, 이러한 눈앞의 커다란 변화를 단순히 남의 일로 생각하고 있는 우리들의 엄마, 아빠, 그리고 가족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디지털 자산으로의 대변혁이라는 곧 다가올 미래를, '꼭 알아야 할' 그리고 '명심해야 할' 크립토 투자 10계 명의 형태로, 자식이 엄마와 아빠에게 말하는 것처럼 쉽게 풀어드릴 예정입니다.
제1계명: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으리라
비트코인, 그 시작은 각국 정부의 중앙은행이 무분별하게 찍어내는 법정화폐로 인한 인플레이션에 대항하고자 하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명을 쓴 한 프로그래머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탈중앙화(Decentralized) 자산을 모토로 비트코인은 전 세계 어디서든 사용가능하지만, 총발행량이 오직 2,100만 개로 제한되며 블록체인 채굴을 통한 획득량이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희소성이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크립토자산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았습니다. 마치 '스캠'이나 '폰지', 혹은 범죄에 이용되는 '어둠의 돈'처럼 여겨지기도 했으며, 일상생활과는 멀고 먼 컴퓨터 속의 데이터 쪼가리로만 생각되어 거들떠볼 대상에도 못 미쳤었습니다. 정말 소수의 사람들만이 알고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만 사용될 것이라 생각되던 비트코인은 그 짧은 시간이 거듭될수록 서서히 사람들 사이에 스며들었고, 세상을 이끌어가는 소수의 엘리트들의 생각을 바꾸었으며, 곧이어 그 소수의 엘리트들에 의해 세상을 바꿀 '디지털 자산 시대'로의 큰 변화를 이끌게 되었습니다. 특히, 10조 달러를 운용하는 전 세계 최대의 자산 운용사인 래리핑크 (Larry Fink) 회장은 비트코인을 "International Asset"이라고 칭하며 초기 비트코인에 대한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을 뒤집은 것이 커다란 변화를 암시하는 결정적인 순간이라 할 것입니다.
출처: Yahoo Finance Instagram
이러한 블랙락 등 월스트리트 세력으로 대표되는 그들은 초창기 비트코인을 부정하려 했었지만 곧 그 생각을 바꾸고 오히려 이를 이용해, 표면적으로는 새로운 디지털 자산의 시대의 개막을, 음모론적으로는 향후 100년 그들을 먹여 살릴 새로운 먹거리로 발견하였던 것입니다.
2009년 발행을 시작으로 어느 누구도 그 총 발행량과 반감기를 바꿀 수 없는 탈중앙화된 비트코인은 발행초기부터 2024년 초 비트코인 현물 ETF 가 미국 증권거래 위(SEC)에 승인되기 전까지, 개인의 보유량이 국가 혹은 각 금융기관들보다 유일하게 많았던 최초의 자산이었습니다. 이제 겨우 태동한 지 20년이 채 안된, 인류역사에서 유일무이한 최초의 자산은, 금과 원유 그리고 우량회사의 주식들처럼, 시간이 지나면 각 정부 및 기관들의 손에 곧 많은 수가 넘어가겠지만, 이는 곧 지금이 유일하게 개인들에게 남은 시간이며 남겨진 기회라는 것입니다.
이미 현재 1900만 개를 유통량으로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은, 4년을 주기로 한 그 반감기가 2140년을 끝으로 모든 보상을 종료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오직 200만 개의 비트코인만이 남은 120년 동안 공급된다는 의미이며, 제한된 공급에서 현물 ETF 승인과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수요의 증가는 곧 가격의 폭발적인 상승을 이끌게 됩니다.
"엄마, 아빠, 엄마 아빠는 왜 그때 강남에 땅을 안 샀어? 옛날엔 엄청 쌌었다며?" => " 엄마, 아빠, 엄마 아빠는 왜 그때 비트코인 안 샀어? 그때 겨우 일억밖에 안 했다며..?"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이며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외면할지, 비트코인으로 인해 바뀌어질 변화들에 관심을 가지며 그 변화의 방향에 맞춰 한 발짝씩 함께 걸음을 내딛을지는 온전히 본인의 결정임에 틀림없으나, 그 결정에 따른 결과는 분명 크게 다를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