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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싸게 사고 비싸게 팔았을 때, 행복을 얻으리라

변동성이 큰 크립토자산으로 수익을 내려면

by 아하모

우리 모두는 ‘투자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투자를 합니다. ‘투자 이익’은 곧, 내가 싸게 산 것을 비싸게 팔았을 때만이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처럼 들리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투자를 통해 손해 보는 이는 아무도 없을 테고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겠지만, 우리는 이 당연한 명제가 가장 어려운 일임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 트레이딩 기법 중의 하나로, 차트를 분석하여 상승하는 추세를 쫓아 올라타는 투자 기법이 있지만, 제가 여기서 얘기하고 싶은 것은 이러한 추세 추종 투자 기법은 차트 분석에 능숙한 프로들이나 기관들이 가능한 기법이지, 그렇지 않은 일반인들이 따라 하기에는 이를 통해 큰 이익을 보기보다는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 글을 보는 독자님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특별히 가격 변동성이 어떤 다른 자산보다 큰 크립토 자산의 경우,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투자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저가매수 (Buy the dip),

2) 4년 사이클에 맞춰 계속 보유 (Hold until bull cycle),

3) 계획한 고점에 분할매도 (Split Sell at the top where you planned)

출처: 비트코인 반감기 사이클, https://www.blink.sv/blog/understanding-bitcoin-all-time-high-nominal-vs-real-valu

1) 저가매수 – 공포에 사기


성공투자의 출발점은 바로 저가에 매수하는 것이고 이는 ‘남들이 사지 않을 때 살 때’만이 가능합니다. 즉 관점을 바꿔, 다른 이들이 극심한 공포를 느낄 때에 매수하는 것이 바로 저가에 매수하는 것이며, 30% 이상의 모든 하락일이 곧 우리에 오는 큰 저점 매수 기회입니다.

출처: YTN 2024년 8월 5일 기사 헤드라인

이러한 저점 매수 기회를 우리는 뉴스를 통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각종 뉴스 매체들은 ‘블랙 먼데이’, ‘비트코인 대폭락, 개미투자자들 어쩌나’ 등등의 자극적인 제목으로 우리에게 이를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지난 8월 초 큰 폭락이 왔을 때의 뉴스 기사들을 보면, 이때가 가장 최근의 저점 매수 기회였다는 것을 지금 알 수 있죠. 남들이 매도하며 다 던지는 시점에서 매수하는 것은 물론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1 계명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비트코인 혹은 특정 크립토 자산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있다면, 이는 곧 성공 투자를 이끌 가장 첫걸음, 저가 매수를 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2) 4년 사이클에 맞춰 계속 보유 (Hold until bull cycle)

크립토 자산은, 비트코인의 4년 반감기 사이클을 따라 움직입니다. 흔히 크립토 사계절이라 불리며, ‘봄-여름-가을-겨울’에 이르는 각 시기에 따라 가격이 크게 변동되며, 이는 추후, ‘제7 계명 - 4년의 기다림, 인내하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편에 자세히 다뤄질 내용이지만, 일반적으로 2013, 2017, 2021년 지난 세 번의 사이클에 따른 경험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의 반감기 이후 6개월에서 1년 6개월 간의 시간을 크립토 자산이 급등하는 기간으로 여겨집니다. 올해 역시 2024년 4월 19일 네 번째, 반감기가 도래하였고, 11월 5일 미국 대선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상승하여 현재 숨 고르기를 하고 있으나, 반감기 후 6개월, 이번 네 번째 사이클의 상승장의 초입으로 진입하였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가격변동성이 큰 자산인 만큼, 큰 상승과 하락이 왔을 때, 언듯 매수/매도를 반복하여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최적의 방법으로 여기지나, 그 어느 누구도 언제가 저점이고 언제가 고점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당장의 상승과 하락에 매수 매도를 반복한다면, 초심자의 운으로 10번 중 7번의 성공이 성공할 수 있으나, 매매 횟수가 거듭될수록 이러한 성공확률을 점차 줄어들 것입니다. 그리고, 단 몇 번의 큰 손해가 이제껏 쌓아온 모든 이익을 상쇄할 수 있기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이나, 매일 뉴스를 통해 접하는 호재나 악재, 그리고 주변인들의 참견 때문에 이는 동시에 가장 어려운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때문에, 사고팔기로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사이클 자체로 기대될 수 있는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는 것이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 일 것입니다.


3) 계획한 고점에 분할매도 – 미리 희망 매도가격을 생각해 두기


앞에서 얘기한 1) 저점매수와 2) 계속 보유하기, 역시 실제로 실천하기 매우 어렵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어려운 것은 바로 3) 계획한 고점에 매도하는 것입니다. 계획했던 고점이나 수익률을 실제로 이루기 어렵고 그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이 정도면 됐다’하고 매도를 하고 나오는 것이겠지요. 이미 매도를 했는데, 눈앞에 해당 자산이 계속해서 올라가는 것을 본다면, 이미 매도 버튼을 눌러버린 손가락을 얼마나 탓하게 될지요. 따라서, 사이클의 상승장에서는 반드시 여러 지표를 통해 고점 여부를 체크하고 본인 스스로 이 정도면 자산을 매도하고 나와야지 하는 예상 고점을 세팅해 두고 분할매도를 고려해두어야 합니다. 또 하나, 명심해야 할 것은 해당 자산을 분명히 매도했을 때야 비로소 그 이익이 내 것이 되는 것이지, 그렇지 않고서 계속 평가 손익으로 나오는 숫자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내 것이 아님을 늘 생각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제2 계명 - 오직 싸게 사고 비싸게 팔았을 때만이 행복을 얻으리라 를 어떻게 하면 쉽게 실천할 수 있을지 알아보았습니다. 크립토 시장은 누군가 코인으로 돈을 벌면 그만큼 누군가 더 비싸게 해당 자산을 매수한 것이고, 누군가 코인으로 돈을 잃었다는 것은 내가 산 가격 이하로 해당 자산을 매각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임을 잊지 말고, 공포에 사서 사이클에 맞춰 보유를 하고 계획한 고점에 분할 매도를 하여 수익을 극대화하는 현명한 투자를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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