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by 내멋
종이( 17 x 21 ), 콩테, 색연필


너의 색이 손톱까지

물들어 가슴이 아렸다.


그리운 마음을 꾹꾹 눌러

겨우 손톱만큼 작게 만들었건만


그 손톱은 매일매일 자라나

신밀하게 자르고 도려내도

꼬옥 움켜진 손가락 사이로

다시 또 커져만간다.


보고싶다. 손톱만큼.

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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