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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은정원
Dec 06. 2024
이번주는 쉽니다
여느때와 똑같이 출근하고, 일을 하고, 글을 씁니다.
누군가는 가게 문을 닫고, 누군가는
거리를
방황하고 있네요.
누군가는 더욱 목청 높여 한 다발의 채소를 팔고
,
누군가는 조용히 마당을 쓸어요.
누군가는 하루종일 뉴스를 듣고,
누군가는 일부러 아이의 시선을 돌려줍니다.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깨어져버린 평온의 조각들을 그러모아 맞추면서
애써 평정을 유지하는 중이지요.
그래서,
그래야해서,
오늘
연재는
쉬어갑니다.
다음주에 툭 놓인 마음과
슴슴한 맛의 글로
다시
찾아올께
요 :)
오늘 생각나는 책 <책방으로 가다> (전지영, 소다캣,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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