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어느덧 이번 브런치북의 마지막 주제를 꺼내 들게 되었네요.
벌써 4번째 브런치북을 마무리 짓게 되었는데요.
제 글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이 브런치북을 연재한 30주 동안 제 글이 조금은 더 발전했을지 모르겠습니다.
세상 모든 것엔 엄연히 시작과 끝이 존재합니다.
생물이라면 떼어놓을 수 없는 태어남과 죽음부터
끝날 것 같지 않던 이 넓은 땅덩어리에도 끝은 존재하고, 영원할 것만 같던 행복한 순간들도, 또는 힘들었던 시간들도 모두 끝이 나버리고는 합니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무수히 많은 시작과 끝을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고, 주변의 많은 이야기들을 들으며 가끔은 우리의 삶이 참 덧없다고 느껴질 때도 많다는 생각을 하며 자라고는 합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욱 자주 느끼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끝이 있기에 시작이 더욱 값지고, 시작과 끝 사이에 존재하는 모든 과정이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 아닐까요? 만약 시작만 있고 무한한 시간 동안 끝이 나지 않는다면 그건 그것 나름대로 지루하고 재미없을 것만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끝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죠. 열심히 준비한 무언가에 대한 결과물을 세상에 남길 수도 있고, 또는 원래 존대하지 않았던 것처럼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결과는 우리가 만들어낼 수도 있지만 통제하지 못하는 부분도 분명 존재하고, 그래서 다시 시도해보기도 하고요.
제가 느끼는 끝은 그렇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장치 같아요. 끝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의 삶은 발전이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끝은 항상 아쉽습니다. 더 잘해볼걸, 더 노력할걸, 하는 후회들로 가득 차 있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우리는 그 끝들을 발판 삼아 새로운 한 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 브런치북이 끝난다면, 새로운 브런치북을 작성할 수 있게 되는 것처럼요.
끝은 항상 아쉽지만, 그렇기에 더욱 노력하고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관계든, 일이든, 또는 그 이외의 무엇이든 끝을 향해 달려가는 여러분들의 하루에 내일 또다시 끝으로 달려 나갈 수 있는 힘이 전해졌으면 하면서,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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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TONE입니다.
우선 늘 제 글을 읽어봐 주시는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전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제가 지치고 힘든 날이 있어도 또 한 번 글을 적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벌써 브런치 작가로 활동한 지도 1년 2개월이 다 되었고, 중간에 한 주를 제외하면 매주 한 편에서 두 편 이상의 글들을 작성해 왔습니다.
하지만 현재 저는 새로운 꿈을 향해서 올해 수능시험을 치러야만 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그래서 해당 글이 발매되는 시점부터 11월 한 달간은 글이 올라오지 않을 예정입니다.
혹여 기간이 더 늘어나 12월까지 연재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더 양질의 글들을 가지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추워지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 따뜻한 글들을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TONE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