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사업엔 꼭 리스크가 따를까?

by 재혁

개인사업과

작게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

꼭 듣는 이야기는


"사업하면 리스크 없어요?"


이다.



뭔가 사람들 머릿속에서


사업 = 위험


이라는 인식이 박혀있는 거 같은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SE-150a593b-999b-407e-a7f8-d1c91738cc08.jpg 까르띠에 탱크 루이

언제부턴가

사업이라는 이미지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 된진 모르겠으나,



이 세상엔

꼭 몇 억씩 태워야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라



저자본, 혹은 무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업종이 많다.


예컨대,

내가 하고 있는 사업들의

총 자본금을 더해도 1,000만 원이 안 된다.


마케팅

도서 출판업

AI 과학기술업


이 세 개의 사업은

사실상 무자본 창업이지만,

소형 제조업급의 퍼포먼스가 나온다.



즉, 내가 어떤 업종을 하느냐에 따라서

내 사업에 리스크가 생기느냐, 아니냐가 갈린다.




인간은

DNA에서 이익과 손실 중에서

손실을 회피하려는 본능이 있다.


이걸 우린

위험 회피(Risk aversion)라고 부르는데,

인간의 뇌는 '잃는 걸 참을 수 없어'하기 때문이다.



그럼 여기서 질문


어떤 사업이 가장 리스크가 클까?


내가 생각했을 때,

리스크가 크다의 의미



자본이 많이 들고

업황이 좋지 않으며

경쟁자가 많고

투자 대비 손실이 날 확률이 높은 업종


예를 들어

반도체업은 자본이 많이 들지만

업황이 좋으니 리스크가 크지 않고


쇼핑몰은

경쟁자가 많지만

자본이 많이 들지 않아 리스크가 적다.




뇌피셜리 리스크가 가장 큰 업종은

제조업이다.



안산 시화공단 쪽 제조업 대표님들과

친하게 알고 지내는데,

이분들의 BM을 들어보면


정말인지 답이 없다.



중국 저가 업체가 기술력도 한국보다 높아져

생산성에도 밀렸고,

인재 수급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심지어 영업이익은 5% 미만..


설비에 돈은 많이 써서 쉽게 접지도 못하는 상황.



이런 제조업 기반의 BM은 리스크다 너무나도 크다.


IMG_2116.jpg


반면

IT, 인터넷 기반의 사업은?


인터넷 쇼핑몰을 포함해서

블로그 마케팅, SNS, 퍼스널 브랜딩

설비투자가 들지 않고 자본 또한 들지 않는다.


맨파워에 의존해야 한다는 단점이 존재하지만,

어차피

대기업을 만들게 아니라면


저자본/무자본 창업이 주는 메리트는 충분히 크다.


더 중요한 건


리스크도 없다는 점.


keyword
월, 화, 수, 목, 금 연재
이전 11화'이거' 못하면 그냥 직장 다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