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과
작게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
꼭 듣는 이야기는
"사업하면 리스크 없어요?"
이다.
뭔가 사람들 머릿속에서
사업 = 위험
이라는 인식이 박혀있는 거 같은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언제부턴가
사업이라는 이미지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 된진 모르겠으나,
이 세상엔
꼭 몇 억씩 태워야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라
저자본, 혹은 무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업종이 많다.
예컨대,
내가 하고 있는 사업들의
총 자본금을 더해도 1,000만 원이 안 된다.
마케팅
도서 출판업
AI 과학기술업
이 세 개의 사업은
사실상 무자본 창업이지만,
소형 제조업급의 퍼포먼스가 나온다.
즉, 내가 어떤 업종을 하느냐에 따라서
내 사업에 리스크가 생기느냐, 아니냐가 갈린다.
인간은
DNA에서 이익과 손실 중에서
손실을 회피하려는 본능이 있다.
이걸 우린
위험 회피(Risk aversion)라고 부르는데,
인간의 뇌는 '잃는 걸 참을 수 없어'하기 때문이다.
그럼 여기서 질문
어떤 사업이 가장 리스크가 클까?
내가 생각했을 때,
리스크가 크다의 의미는
자본이 많이 들고
업황이 좋지 않으며
경쟁자가 많고
투자 대비 손실이 날 확률이 높은 업종
예를 들어
반도체업은 자본이 많이 들지만
업황이 좋으니 리스크가 크지 않고
쇼핑몰은
경쟁자가 많지만
자본이 많이 들지 않아 리스크가 적다.
뇌피셜리 리스크가 가장 큰 업종은
제조업이다.
안산 시화공단 쪽 제조업 대표님들과
친하게 알고 지내는데,
이분들의 BM을 들어보면
정말인지 답이 없다.
중국 저가 업체가 기술력도 한국보다 높아져
생산성에도 밀렸고,
인재 수급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심지어 영업이익은 5% 미만..
설비에 돈은 많이 써서 쉽게 접지도 못하는 상황.
이런 제조업 기반의 BM은 리스크다 너무나도 크다.
반면
IT, 인터넷 기반의 사업은?
인터넷 쇼핑몰을 포함해서
블로그 마케팅, SNS, 퍼스널 브랜딩 등
설비투자가 들지 않고 자본 또한 들지 않는다.
맨파워에 의존해야 한다는 단점이 존재하지만,
어차피
대기업을 만들게 아니라면
저자본/무자본 창업이 주는 메리트는 충분히 크다.
더 중요한 건
리스크도 없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