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과 네가
필요로 하는 나의 모습이 같지가 않다는 것
잘못된 건 아니지 않나요
미안할 일 아니지 않나요
그런데 왜 또 그렇게 자꾸 날 몰아세우는 건데
도대체 뭐를 더 어떻게 해
난 몇 마디의 말과 몇 번의 손짓에
또 몇 개의 표정과 흐르는 마음에
울고 웃는 그런 나약한 인간일 뿐인데
대체 내게서 뭐를 더 바라나요
내가 줄 수 있는 것 그 이상을
줄 수 없음에 미안해해야 하는 건
이제 그만둘래요
달라졌구나 참 많이도 변했구나
난 여전히 그대 론데 넌 달라져 버렸어
근데 혹시 한 번쯤 반대로
생각해 본 적은 없었나요
빼곡히 들어선 의미라 했지만
나에겐 공허하기만 한
일방성의 무의미함
방랑과 방황의 차이
난 몇 마디의 말과 몇 번의 손짓에
또 몇 개의 표정과 흐르는 마음에
울고 웃는 그런 나약한 인간일 뿐인데
대체 내게서 뭐를 더 바라나요
내가 줄 수 있는 것 그 이상을
줄 수 없음에 미안해해야 하는 건
이제 그만둘래요
*
제가 너무 좋아하는 노래 '넬의 한계'를 백예린이 커버한 곡입니다.
좋아하는 곡을 좋아하는 가수가 다시 불러준다는 건
정말 팬으로서 기쁨인 것 같습니다.
원곡도 너무 좋고 예린의 음성으로 듣는 한계 또한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요즘 다시 자꾸 듣게 됐는데 언젠가 꼭
불러보고 싶었던 곡이라 미숙하게나마 들려드립니다;;
가사가 어쩜 이렇게 '시'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