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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eon Nov 13. 2024

패션계, 여기도 이제는 IT로 간다!

참으로 다양하고 현대사회는 참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고 느낀다.

패션을 어떻게 아이템을 할까?

처음 상담으로서는 아리송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게 아이템이 될까? 일단 들어나 봐야 한다.


이 기업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해서 패션의 의상과 액세서리 등 다양한 유명인사들의 스타일링 패션정보를 팔로워 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한다.


이 정도로만 말할 수 밖에서 없는 것은 이제 다 들 알 것이다.

흠.... 딥러닝.... 패선만 하던 분이 이게 가능한가?

라고 의구심이 들었다.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물어봤다.

아직 개념도 정도이지만 그래도 계획도 있으시고 나름대로 준비해 놓으신 것도 있으시다.

그것을 정부지원금으로 그것도 연구개발비로 받고 시작하고 싶다는 말을 하신다.

떨어지던지 붙던지 국책과제를 통해 지원을 꾸준히 하고자 노력한다고 하신다.


떨어지더라도 남는 자료가 곧 회사의 자산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도전하실 것이라고 말이다.

우리는 이런 마인드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우리는 선정이 목표이지만 기업이 이렇게까지 개발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면 우리 또한 그에 대한 성과를 똑똑히 내주어야 한다. 중도포기란 없다. 기업이 포기하지 않는 이상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미팅을 줌으로 자주 가졌다.

요즘 세상에 오프라인으로 왔다 갔다 하는 것도 너무 힘들고 바쁜 시기에 계약을 하게 되면 이동하는데 하루를 꼬박 날려 먹기 때문에 상당한 업무는 지장을 초래한다.

그래서 줌을 통해 자주 소통하고 이메일을 통해서 업무를 추진한다.

이메일 또한 기업의 자산이 될 것이다. 이메일 속의 정보들을 기업들은 다 출력물로 모아두신다.

그래야 남는다. 그때그때 출력하고 확인하고 물어보고 이런 것들이 지속된 기업이다.

참으로 정직한 개발 과제의 준비가 되어있다.


이런 경우는 두말할 거 없지 않은가?

선정은 우리가 시켜주는 것이 아니지만 우리에게는 지금까지의 노하우와 감이라는것이 있다.

백 프로 맞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는 맞아떨어진다.

우리는 이 기업에게서 희망을 봤고, 열심히 달렸다.


"대표님 이걸 개발하면 뭐가 좋을까요?"라고 물었다.

대표님은 말씀 핫힌다. 이걸 개발하면 일단은 타깃 새대별로 다양한 브랜드를 유치하고 카테고리를 확장할 수 있어요. 그리고 편리한 쇼핑환경이 구축되기 때문에 소비자나 브랜드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찾는 모든 패션을 정확히 분석하고 써치 하여 기획하고 추천할 수 있죠"라고 대답을 하신다.


대표님의 생각을 읽는 데는 여러 가지 질문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러한 질문을 수도 없이 했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기업을 만나고 선정을 시켰다고 하지만 유사아이템이던 아니던 무관하게 각자만의 기술에 대한 매력과 기술에 대한 핵심은 다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간다,.

성실히 대답해 주셨다. 그리고 우리도 계속 물었다. 귀찮아하지 않으셨다.

우리 또한 마찬가지이다.

유선보다는 이메일로 정리해서 보내드리는 일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업무에 대한 모든 정보를 컴퓨터에 저장하고 확인한다., 회상의 룰이기도 하다. 정보유출을 막기 위해서 회사내부의 메일만 사용한다.


지금의 나의 회사도 마찬가지이다.

기업의 기술은 매우 민감한 것으로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

누가 볼 때는 별거 아닌 것처럼 보여도 기업은 자신의 기술이 너무나도 소중하다.

우리는 그것을 지켜줄 의무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계약이 종결되면 자료는 폐기한다.


이 기업은 1번 만에 선정되었다.

준비기간이 2개월 정도 먼저 시작되었기 때문에 많은 것을 준비할 수 있었고 우리도 작성하고 완료된  계획서이지만 엄청 에너지틱하게 많이 확인하고 또 들쳐보고 반복하면서 고쳐나갔다.

이러한 작업은 미리 준비했을 때 가능한 것이다.

시기가 급박하는 경우 장담할 수 없다.

계획서는 멋지게 나올지라도 확률적으로 미리 준비한 사람과 당장 준비한 사람은 다르다는 거다.

아무튼 이 기업은 2년 개발에 5억 과제를 추진하였다.


아이템의 기술내용을 보니 1년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개발기간이 2년인 것을 택했고, 개발 금액도 충분히 기업과 논의했다.

민간부담금이 얼마고 정부 지원금이 얼마인지, 기타 등등 상세히 고지했고 이해하셨다.

그렇게 지원을 했고 생각한 것처럼 서류에서 선정이 단번에 되었고 대면평가에서도 우리와 연습을 참 많이  하셨다. 그렇게 대면도 프리패스~ 한 번에 다 된 케이스이다.


계약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다른 것을 또 하자고 권유드렸으나., 기업은 이것으로 만족하시는 듯하다.

매우 아쉽다. 이런 경우에는 남아있는 게약기간을 우리가 킵해주지는 않는다.

이게 무슨 양주도 아니고,..... 기간은 그냥 지나가는 것이고 그 안에 기업이 문의할 부분이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그 시간으로 쓰시면 되고 우리는 다른 과제를 안 들어간다고 해도 꾸준히 안내를 한다.


그러다가 기업이 생각이 바뀌면 남은 기간 동안 또 다른 과제를 들어가기도 한다.

기업들과 업무는 해봐야 안다.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요즘은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나에게 연락이  많이 온다.


어디서 또 사기들을 치고 있는 모양이다.

알앤디의 "알" 자도 모르는 사람들이 무조건 받아준다는 둥, 이것도 해주겠다 저것도 해주겠다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 그런 경우 나는 말한다,


"대표님, 죄송하지만 저희랑 안 하시더라도 그곳은 아닌 거 같습니다"

라고 말이다. 방해하는 것은 아니다., 최소한의 내 정직성을 지키는 것뿐이다.

우리에게 오라고 한 것도 아니다. 

단, 그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올바른 선택을 하시기를 바라는 맘이다.


제발 간절한 중소기업들의 꿈을 짓밟는 그런 사익을 위한 마구잡이 영업을 안 했으면 좋겠다,.

우리 회사는 철저히 예약으로 운영된다. 시간약속은 칼이어야 한다.

그리고 서로 신뢰하에 운영된다. 직원들과 나도, 그리고 고객사도 말이다.

최근에 인연이 된 고객사의 대표님은 이런 말을 하셨다.

따로 다른 이상한 컨설팅 업체들처럼 페이스북광고나 그런 거라도 좀 해주세요.

"저도 깜빡하면 사기당할 뻔 헀는데 대표님을 만나서 진짜 다행이에요."

"요즘 너무 이런 곳이 많아서.... 뭐 저는 그래도 피했으니 다행이죠"라고 말이다.


그 말을 들으니 정신이 조금 번쩍 들었다.

고민 중이다. 페이스북에 광고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말이다.

가능한 하고 싶지 않은데, 기업들이 오히려 거꾸로 요청을 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난 지금 나의 일을 충실히 하고 있고 그 결과는 언젠가 실적으로 또 증명될 것이고 그것이 또 나의 레퍼런스와 우리 회사의 레퍼런스가 될 것이다.


오늘도 많은 중소기업들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건승과 그리고 행복을 빌아본다.

다들 파이팅 하시기를 바란다.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한 해가 바뀌고 또 나이를 먹는다. 사람뿐만 아니라 기업의 연혁도 바뀌어 기업도 나이가 든다고 표현해야겠다.


슬픈 일이지만,. 흐르는 세월은 막을 수 없다. 그리고 망설이는 시간도 막을 수 없다.

그러기에 다들 현명한 선택과 그  선택에 대한 결과를 좋게 가져가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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