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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eon Nov 16. 2024

큰일이다... 너무 놀았다.고3이 코 앞

이런 젠쟝.... 너무 놀았나 보다. 성적은 밑바닥은 아니지만 이건 아니

스스로 생각하는 계기가 또 다가왔다.

중학교 때 그 고생을 하고 고등학교 와서 너무 신난 게 놀았다.

참 사람은 망각으  동물이라고 했나..... 나를 두고 하는말 같다.

이런 젠쟝...., 이제 곧 고 3이라고 한다.

정신을 차리기로 한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했다.

어차피 대학교도 안 보내줄 건데 공부할 필요가 있나?라고 말이다.

하지만 또 한다면 하는 성격 아닌가!

고3이 올라가기 전부터 기말고사 기간 동안 겁나 열심히 공부했다.

엄마가 말한다 

" 어? 네가 웬일이냐? 공부를 다하고?"라고 말이다.

난 그 말을 또 무시했다.

속으로 생각한다.

" 뭐.. 난 맨날 노는 줄 아나 보지?"라고 말이다.

그런데 맞는 말이긴 하다. 웬일로 내가 공부를 하고 있다. 정곡을 찔려서 말하기 싫었다.


수학은 첨부터 말했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포기상태 

난 참 웃긴 거 같다 스스로 생각해도 참으로 웃기다.

내가 기피한 과목이 있다. 어렵기도 하지만 나름의 이유를 찾았다.


수학을 열심히 하지 않은 이유

핑계일지 모르지만 수학에는 여러 기호들과 비례 뭐 어쩌고 하는 것들이 나온다.

난 이때 느꼈다. "아니 슈퍼 가서 물건 살 때 돈 주고 거스름돈만 잘 받으면 되는 거 아닌가?"

"그리고 또 살아가면서 내가 저 기호를 쓸 일이 있나?" " 계산기가 이렇게나 좋은데?"라고 말이다.

그래서 수학을 열심히 하지 않았다. 앞으로 더 발전할 계산의 방식에 대해서 나름대로 해석했다.


과학도 열심히 하지 않았다.

과학은 참으로 어렵다. 수학과 같은 급이다 나에게는 말이다.

우주가 어쩌고 저쩌고 행성이 어쩌고 저쩌고 그런 말을 하는데, 난 그때 또 생각했다.

"어차피 내가 살다가 죽으면 우주고 뭐고 못 보고 죽을 건데 내가 왜 행성들이 부딪히면 생기고 지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아야 하지?"  " 어차피 난 한국에서 살고 있고 그냥 기본적으로 아 행성들이 있구나 신기하다" 이 정도만 알면 되는 거 아냐? 별자리 알고? 그럼 되는 거지 뭐.라고생각해서이다.


한문 시간에도 열심히 하지 않았다.

왜? 난 내 이름 세 글자만 쓰면 된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1.2.3.처럼 쉬운 한문과, 내가 외우기 쉬운 모양의 한문들 음식점 가면 대/중/소 가 있으니 그것 정도? 알면 될 것이고 또 우리나라는 한글을 쓰지 한문은 옛날에 썼던 것이라 곧 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지금도 한문을 보면 머리가 지끈 거린다.

살짝 웃긴 말이지만 명함에 한문으로 적혀있는 이름을 보면 당황한다.

쳇 gpt에게 물어본다. 그것이 현실이니까. 이때는 그런 것이 개발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굳이 일상생활하는데 내가 한자를 쓸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공부하지 않았다.


참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이 세 가지 과목은 거의 손을 놓았다고 보면 쉽겠다.

이거 빼고 나머지 국어는 내가 좋아하는 과목이다 글 속에 재미가 있고 그 사람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보인다. 참 신기하고 재미있다. 영어는 글로벌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필수이다고 생각했다.

영어는 너무 재미있다. 그래서 열심히 했다. 다행이지 않나? 국영수 중에서 그래도 수 만 빼고 다 열심히 한 거니까!


그렇게 고3이 되기 전에 과목별로 포기할 건 포기하고 깔끔하게!

그리고 잘하는 과목에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계획을 나름대로 짜고 공부한 것이다.

포기도 빠르고  선택도 빠른 나의 성격으로는 이게 제일 나은 지름길이라고 난생각했다.


고3이 올라가기 전에 기말고사를 마치고 결과가 나왔다.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성적을 이렇게 기다려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우리 학교는 특이하게도 총 전교 몇 등도 나오고 과목별 전교등수와 과목별 반 등수 이렇게 3개가 고지된다.

내가 잘하는 과목에서는 모두 전교 3등 안에 들었다., 당연히 그러면 반에서는 1등이다.

으라차~ 너무 기분이 좋다.

하지만 수학은 ㅋㅋㅋㅋ 거의 꼴등이다. 과학도 , 한문도 마찬가지.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내가 포기한 거니까!


내가 좋아하고 열심히 한 것에 대한 보답은 받았으니 만족한다.

이성적을 가지고 고 3 때는 조금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대학을 가고 싶어 졌고, 한번 가보고 싶어졌다. 막연한 것이 아니라 언니가 포기할 수밖에 없었지만 나 또한 같은 수순을 밟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중3 때 열정이 그대로이다.

그렇게 나는 이제 고3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고3 때는 나는 어땠을까?

아마도 궁금할 것이다.

나의 고등학교 시절은 정말 재미있고 아름다운 기억이 많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 이야기를 좀 더 하고 성인이 되고자 한다.

이제부터 다음 편은 고 3이 된 나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적으려고 한다.

고등학교 때 나를 다시 회상하니 미소가 절로 나온다. 혼자만의 추억이라서 그런가?

아무튼 또 한 번 공부를 해보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할 건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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