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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폭풍이 몰아 치고 나서

이제는 일에 집중하여야 한다. 한 번의 폭풍이 몰아치고 나서 또 나아간다

by yeon Mar 04. 2025

앞에서 말했듯이 실장이 전근을 갔다.

그리고 나는 새로운 팀의 실장에게로 배정되었고 그곳에서의 나의 생활은 나 스스로도 만족스러웠고 회사에서도 문제를 더 이상 일으키지 않았다.

내가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확실한 무엇인가를 소신껏 이야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느꼈다.

하지만 두 번 다시는 겪기도 그리고 하기도 싫었다. 마지막에 서로 상처받는 일이라는 것을 그 실장이 다시 회사로 와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는 불편한 자리였지만 그녀의 슬픔이 느껴졌다.

너무 했나? 하는 죄책감이 물밀듯 밀려왔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고 주워 담을 수없다.

그렇기에 행동 하나하나 판단 하나하나 중요하다는 것도 조금은 깨달았다.

나와 동료는 원하는 것을 얻었지만 그녀는 잃었다. 

누군가는 얻고 누군가는 잃는다는 사실을 사회에서는 그것이 곧 자신의 생명줄과 같은 중요한 밥줄이라는 것도 알게 되는 계기이기도 했다.

다소 일방적이라고 해도 무관하겠지만 오롯이 그녀를 쫓아 내는 것만이 목적이었던 내가 다른 이유는 그때 들리지 않았고 그러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고 결국 그녀는 가게 되었다.

마자믹에 그녀가 다시 찾아와서 밥을 대접해 준 것은 지금생각하면 어른으로서의 덕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때 내 나이는 겨우 20대 중반이고 그녀는 30대 후반을 가고 있었을 나이이다.

나보다는 생각이 훨씬 깊었을 것이고 관리자르 오래 해서 아마도 사람을 다루는 방법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본받을 점이 많았던 사람이기도 했다.

갖은 수모를 겪으면서도 표시 한번 내지 않았고 속상해도 화장실에서 혼자 울고 항상 우리에게는 표시를 내지 않았다. 나중에 알게 된 사살이고 하나하나 회상을 해보니 그녀는 참으로 힘들게 우리와 일을 해왔던 것 같다.

아무튼 그렇게 한바탕 폭풍이 몰아쳤으니 나도 이제 책임감이 생겼고 저지른 일?이라고 하긴 뭐 하지만 아무튼 한 명이 그것도 센터에서 중심이었던 실장이 나갔으니 그만큼 내가 더 열심히 해서 우리 센터의 우리 실장의 얼굴에 먹칠을 해서는 안된다. 내가 원했던 실장., 우리가 원했던 실장이다.


그녀는 거의 1등을 해본 적이 없는 팀의 실장이다.

우리는 이것을 그녀에게 가장 먼저 명예롭게 해주고 싶었다.

돈이야 우리가 잘하면 버는 것이지만 센터에서 일등의 팀의 실이 된다면 그 실의 실장은 특별 대우와 그리고 입지를 굳히게 된다.


우리는 열심히 했고 바로 그것을 쟁취했다.

그때 본사에서 내려온 각각의 곧이들을 보면 이러한 이벤트가 있었다.

3개월 연속 센터 1등의 실의 실장과, 그 실에서 나온 1등의 우수사원은 크루즈 파티 참석이다.

크루즈라고 해서 엄청 오랫동안 해외를 배를 타고 가는 것이 아니라 깜짝 이벤트로 하루종일 고급스러운 배를 빌려 각 전국의 센터장들과 우수사원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이다.

그러기에 충분한 대기업이었고 나는 비록 상담원이었지만 우수사원이었기 때문에 센터에서도 기대하는 바가 컸다. 나는 그곳을 꼭 가고 싶었다.

서울의 한강에서의 크루즈 파티! 상상만 해도 좋았다.

무슨 옷을 입고 가야 하는지부터 고민을 하게 되었다. 아직 실적도 일등이 아니지만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당연히 내가 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되든 안되든 사람은 목표가 있어야지 그것을 위해 달려 나간다라고 그때 생각했다.

나는 옷을 골랐고 그 옷을 매일매일 쳐다보면서 내가 가야 해라고 다짐하면서 회사 출근해서 열심히 일했다.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고 하였는가? 아니면 내가 운이 좋았던 것일까?

그것은 알 수 없지만 나는 내 실장과 함께 그곳에 가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내가 그때 고른 옷은 하얀색의 원피스였다.

흰 원피스에 레이스와 진주가 조금씩 박혀있는 그때 당시에는 내가 볼 때 선녀복 같은 옷이었다.

굉장히 화려해 보였지만 그래도 나는 그것이 좋았다.

어차피 내가 만족하면 되는 거니까 뭐 있겠어?라고 생각하고 그 옷을 입고 그 크루즈에 참석했다.

그곳에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때 봤던 부회장님도 오셨고 서울에서 그때 해외에서 본 사람들도 몇 보였고 새로운 뉴 페이스들도 있었다.


항상 이름만 들었지 얼굴은 한 번도 보지 못한 서울의 넘버 원 우수사원도 보게 되었다.

이름이 멋져서 기억이 났었다 지금은 기억이 안 나지만 성은 "양"이었던 것은 확실하다.

그가 걸어와서 나에게 말을 걸었다. "혹시 부산에 000 맞죠?"라고 말이다.

그렇다고 헀고 그는 나에 대해서 호감을 가졌다. 매번 서울에서도 각 지역의 우수사원을 확인하는데 항상 내 이름이 있어서 많이 궁금했다고 한다.


나는 그렇냐고 하면서 고맙다고 말을 했다.

한참 나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엥? 왜 내 옷이 너무 화려해서 웃겨 보이나?'라고 생각했다.

그가 걸어와서 말한다. " 친구 하면 안 될까요? 나이도 같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라고 말이다.

나로서는 땡큐이다. 왜? 이 사람의 목소리는 매우 좋고 교육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나도 이 사람의 영업 스킬을 알고 싶었고 어떻게 하는 것이 고객계약을 잘 이끌어 내는 것인지 등등도 더욱더 궁금했었다.

그래서 흔쾌히 오케이를 했고, 그와 전화번호를 주고받았다.

그러고 나서 저녁 10시가 넘어서야 크루즈 파티의 막이 내렸다.

그때 서울에 아는 사람이라고는 이모밖에 없었지만 너무 늦은 시간이라서 이모집에 갈 수가 없었다.


한잠을 길거리에서 방황했다.

그때 우리 실의 실장은 어머니가 아프셔서 병원으로 갔었고 나와 둘이 간 것이기 때문에 나의 걱정을 해주었지만 나는 그냥 알아서 잘 부산으로 가겠다고 말만 했고 그녀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앞이 막막했다. 서울 지리를 알지도 못하고 이러다가는 큰일 나겠다 싶었다.

한 20분이 지났을까? 서울의 그 남자 사원에게 전화가 왔다.

"혹시 지금 어디세요?"라고 말이다.

"지금 아까 그 배에서 내려서 바로 앞에 서있어요"라고 말하자 그는 말한다.

" 아 그럼 거기서 기다리세요 제가 데려다 드릴게요"라고 말이다.

매우 호의적인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

고맙다고 말했고 행선지를 물어보기에 기차표를 조회했으나 기차표가 없었다.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다.


이날 나는 어쩔 수 없이 그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고, 그는 자신은 어머니와 단 둘이 산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집에 방이 3개이니,. 어머니에게 여쭈어 보고 나서 괜찮다면 자신의 집에서 하루를 묶고 다음날 기차역까지 데려다준다고 한다.

처음 듣는 사람은 무슨 개소리인가 싶겠지만 그때 나는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지.

다행히 그의 어머니는 허락해 주셨고 그의 집으로 함께 갔다.

그의 어머니는 상당히 미인이셨다.

나를 보자마자 ":이 사람이 네가 항상 궁금해하던 그 여자아이구나?" " 어머 예 잘 왔다. 너 진짜 이쁘다"라고 칭찬을 해주신다.


수줍게 감사의 말을 남기고 염치없이 야식까지 얻어먹었다.

그렇게 하루를 그의 집의 또 다른 낯선 방에서 혼자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니 그의 어머니가 "아가씨 아침은 먹고 가요 "라고 쪽지를 남겨두고는 밥까지 차려두시고 갔다.

매우 고마운 마음이 앞섰다. 그에게도 감사함을 표현하였지만 그는 "역시 우리 엄마야 "라는 말을 하며 웃어댔다. "이런 일이 많나 보구나"라고 생각하고 감사히 밥을 먹고부산으로 복귀했다.


은혜를 입은 느낌이라고 할까?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성격상 모른 체 지나칠 수가 없다.

그 이후 그와 연락을 자주 하고 여러 가지 일에 대한 논의도 했다.

그렇게 나의 또 다른 친구가 생겼고 이 이야기는 앞으로의 인생에서도 인상이 꽤나 깊은 이야기로 아직은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의 인생의 스토리를 적고 있는 이 글은 이번 편이 마지막입니다.

하지만 아직 절반의 인생까지. 그리고 추려서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이 글을 여기서 마무리하는 것이 저 또한 너무나도 아쉬운 맘이큽니다.


많이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시고 한분이라도 공감하고 아파해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는 그 응원으로 여기까지 왔으며, 제 인생을 아픔과 슬픔 억울함 고통 고집 등등 여러 가지를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이제 철판 상판 개판 평판의 마지막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독자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더 많은 이야기가 있으나 이제부터는 조금 어른의 입장에서 작성될 부분들이 많기에 이러한 여러 가지 나의 삶에 대한 기록을 천천히 다시 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3편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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