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가 된다? 그게 뭐야?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다만 이익을 위해서만 움직였다. 대담하고 무식한 나

by yeon

대표가 된다는 것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참으로 바보 같은 생각이다

수산물을 뛰어들었고 무일푼이지만 인맥이 있는 사람과 함께 했다.

그는 신용이 좋지 않았다. 하지 마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도움이 필요했다.

회사는 그냥 하면 되는지 알았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대표가 있어야 하고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있어야 사업자 등록증이 나오고 그러면 진짜 회사가 생긴 것이다,

이 모든 것의 명의를 나의 명의로 처음 했다.

나는 내 이름으로 무엇의 서명하는 것을 두려워했다., 어릴 적의 명의 도용과 친구의 배신으로 꽤나 힘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필수적인 것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또 한 번 나의 이름을 빌려 사업자를 내었다.,


3평도 안 되는 쪽방 생활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온갖 서러움을 격었다. 그리고 밤낮없이 일했다,. 한정된 장소의 한정된 물량을 생산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잠을 자는 것은 사치였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렇게 멍청하게 했을까? 누구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아니면 그냥 인맥하나로만 먹고 노는 그 사람을 위해서? 그 사람과 나는 어떠한 애정도 없다.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 지금 생각하면 그때 나는 너무 어리석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내가 선택한 것이기 때문이다.

sticker sticker

수산물은 참으로 오묘한 세계이다.

이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돈고 인맥이 중요하다.

하지만 나 스스로는 그 둘 다 없다. 그렇다면 성실함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인맥은 물건을 구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아는 인맥을 이용하여질 좋고 저렴한 원물을 구매하여야 한다.

나는 생산과 함께 경리를 했고, 그는 오로지 물량을 구매하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내가 물량을 구매할 인맥이 없기 때문 애.

수산물은 대대로 세습된다고 한다. 조카 삼촌 아빠 엄마 등등 가족이나 친인척을 제외하고 누구에게도 물려주지 않으며 노하우를 전수하지 않는다.

그만큼 폐쇄적이면서도 돈이 되는 세계이기도 하다. 무조건 현금 거래만 가능하고 그것도 물량 구매 후 2-3일 안에 해결해야 한다.

허슬해 보이지만 철저한 결제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모든 것은 수기로 기록하는 세계이기도 하다. 21세기에 말이다.

그만큼 쇠퇴되어 있지만 그들의 세상에서는 어마한 부를 축척한다.


구매부터 생산 결제 그리고 판매까지 익혀야 한다.

아주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겠다.

1. 경매를 봐야 한다. 질 좋고 저렴한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다.

2. 경매는 새벽에 진행되고 경매 물건은 그날 잡은 어획량에 따라서 물건의 선도와 함께 깊이 매겨진다.

3. 경매에서 사는 물건의 양은 몇십 마리가 아니다, 몇만 마리의 물량을 구매해도 이틀밖에 사용할 수 없는 양이다.

4. 하루에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을 제외하고 모두 동결하게 된다., 동결이라는 말은 생선을 상자에 담아 냉동창고에 급랭하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주면서 보관하고, 추후 생산할 때 그것을 다시 보관료를 지불하고 가지고 오는 일련의 생산을 위한 작업이다.

5. 물건의 값은 그날그날 다르며, 구매금액과 곱하여 매겨진다. 대략 하루에 생산하는 물량의 금액은 3천만 원이 가장 표준이라고 하겠다. 금액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저렴하게 구매하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면 이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고 물건을 사야 하고 결제도 즉각 진행되어야 한다.

6. 수산물의 금액은 구매금액이 큰 만큼 모두 수협과 거래한다., 수협에 내가 산물건을 담보로 가격을 측정하고 대출을 받는다, 이자를 내면서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원금 상환도 판매금액에서 메꿔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생산에 대한 가격과 판매에 대한 가격 구매에 대한 가격 모두 중요하다.

여기까지가 구매에 대한 중요 사항이다.

7. 이제부터는 생산에 관한 것이다,.

구매해 온 물건이 있으면 당연히 작업을 해야 한다, 작업이라 함은 그날 물건을 생산하는 일을 말한다.

생산의 첫 단계를 위해서 구매해 온 물량을 정해진 장소에 이동하고 생산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다 아주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이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작업자가 필요하다. 나는 생선을 만져본 적도 없지만 이일을 하면서 모든 생선의 손질을 다 할 줄 알게 되었다,. 내가 취급하는 주요 품목의 생선은 "고등어"이다. 고등어를 구매하고 구매한 물건의 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30kg이 넘는 포대의 각얼음을 셍선위에 가득 담는다,. 그 고기들을 해수로 함께 넣어서 선도를 유지하면서 작업을 진행한다.

8. 한 마리 한 마리 정성을 다해서 진행한다. 한 마리 한 마리는 모두 다 손으로 직접 손질한다.

고등어를 손질할 수 있는 전문 칼도 있다. 각 수산물은 거기에 알맞은 해체 도구들이 있다. 고등어 전용칼, 여러 가지 수산물에도 도구들이 따로 있다., 직접 칼을 갈고 생선의 모든 이물질을 다 재거하고 핏물을 뻬고 간을 하고 여러 가지 작업을 해서 생산이 완료된다

9. 손질된 생선은 바로 급속 냉동을 위해 냉동고로 이동된다. -35도가 되는 조건의 냉동실에 보관하고 다음날 아침 동결된 손질 고등어를 -25도 이상의 냉동실에 보관한다. 그것을 꺼내어 하나하나 도매상자에 포장한다.

10. 그렇게 1차 생산이 진행된다.

간단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생산은 매우 중요하고 또 고된 작업이다. 이 몇 마디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들다

11. 그리고 판매이다. 이것은 판매에 대한 가격측정부터 시작하는 아주 어렵고도 중요한 일이다., 매출과 직결되고 수익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오늘은 우선 여기까지다.

이 이후부터 이런 업무들을 생산학 진행하면서 일어났던 일들을 소설처럼 쓸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이 일을 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다만 아주 마지막에 나올 이야기 중에 수산물을 그만둔 계기에 대해서는 인생 최대의 실수이고 아픔일 것이라는 것 정도 말해두고 싶다.


직급의 무게, 그리고 수산물의 세계,. 사람 사는 이야기, 여러 가지 이야기를 이번 편에서 몇 편 다루어 보려고 한다.


keyword
이전 03화환경에 적응하다. 수산, 시작의 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