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의 세계에 관심을 가지다.

이 회사에서는 대표자의 마인드와 여러 가지 업무적인 것들로 자주 부딪혔다

by yeon

어쩔 수 없이 소개로 들어왔고 마땅히 다른 계획도 없었다

수산물이 돈이 된다는 생각을 하고 나서는 수산물에 뛰어들었고 경리일을 배우고 싶지만 그렇다고 해서

회사를 설립한다거나 사업을 벌일 생각은 전혀 없었다.

조용히 나는 내할일을 하면서 안정된 급여를 받는 것만이 나의 오롯이 목적이었다.

지방이기 때문에 서울지역과는 인건비의 차이가 많이 난다.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하면 아주 터무니없는 급여를 받고 나는 열심히 일을 한 것이다.

그 시절 어리기도 했고 돈에 대한 집착보다는 일에 대한 집착이 더 심했던 것 같다.


뭐든지 맡으면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과 어떠한 일을 맡았을 때 이것만큼은 내가 없으면 안 된다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라는 고정관념과 의식에 사로잡혀있을 때였다.

그래서 어느 곳에 가서 퇴사를 할 때 참 어려움을 많이 겪기도 했지만 그들이 나의 실력을 인정하고 잡아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붙잡힘이 그리 싫지는 않았었다.

조금 특이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잡는 곳들이 많았다. 퇴사를 하지 못하게 하는 곳도 있었지만 결국 나는 그것을 즐기면서도 한번 고집한 생각은 바꾸지 않는다.

한번 결심하면 무조건 그것으로 끝이다.

삼세번은 나에게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이렇게 이곳애서 사무업무와 공장이 생산되는 물량과 재고 파악등 여러 가지 알을 했다.

출고증 발송부터 입고증 확인 생산 품목의 수량 확인 그리고 사무업무 등 현장과 사무실을 오락 가락 하면서 일을 했다. 그러다가 현장엣 가장 중요한 작업은 첫 단계부터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사실난 생선을 진짜 좋아하지 않는다.

비린내가 너무 싫고 역겹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장을 돌아다닐 때에도 코를 막고 다니기 바빴다.

하지만 이것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부터는 그 냄새가 돈냄새 같았다고 해야 할까? 당장 생각나는 표현은 그것뿐이다.


억지로 공장장을 졸라서 현장에 들어갔다.

앞치마와 현장용 옷 그리고 고무장갑과 생선의 활복 작업을 할 수 있는 전용칼. 모든 것이 생소하고 신기했지만 아무튼 외형적으로 다 갖추었다. 생선 한 마리를 오롯이 손으로 손질하는데 내장제거부터 아가미 재거 핏줄 제거등 여러 가지 작업을 모든 그 기술자 분들은 한 마리당 3초 안에 완료한다.

우선 아가미를 잡고 밑애서부터 위까지 한 번에 칼을 넣어 배를 갈라야 한다. 그때 배를 가를때 생선의 가시가 손끝으로 칼을 위로 올릴 때 전해져야만 불량으로 손질을 한 것이 아니다

그렇게 칼이 아래에서 위아가미 근처로 올 때 칼을 돌리는 손목이 함께 돌아가면서 아가미를 찌르고 아가미를 들어내는 순간 생선의 모든 실핏줄이 함께 딸려 나온다.

그렇게 하나의 생선이 손질이 완료된다. 이것을 차근차근 설명했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본다고 한다면 아마도 신기하기 그지없을 것이다.


한 사람이 하루 종일 서서 생선을 손질하는 시간과 한 사람당 손질하는 생선의 마릿수는 그 사람의 전문성을 말한다. 공장장의 활복 솜씨는 2초가 넘지 않는다 그리고 하루에 그 혼자 손질하는 생선의 마릿수만 5천 마리가 넘는다. 나중에 손가락이나 손목을 자주 풀어주고 굳은살이 배어있을 정도이기도 하다.


나는 그것이 가장 첫 단계이기 때문에 그것을 너무 배우고 싶었다.

그래서 자세히 보고 또 보고 해보기도 했다. 정말 웃긴다 생선은 입에도 안 대고 냄새도 피비린내에 온통 얼굴에는 피가 칠갑이 되도록 생선 피가 나에게 튕기는 데도 나는 그것에 개의치 않았다.

다들 신기한 모습으로 나를 바라봤지만,. 나는 그것 또한 개의치 않았다.


이렇게 이곳에서 나는 조금의 발전을 하고 있었고 철없는 20대에서 아줌마 같은 생각을 하게 된 20대가 되어가고 있었다. 어른들이 많은 공장에서 이쁨을 받고 또 현장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니, 사람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터득했고, 무엇이 바르고 무엇이 그른젓인지도 배우게 되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나의 미래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는 이곳에 오래 머무를 생각이 없다. 하지 마 만일 무슨 일을 한다면 그것은 수산물에 관련된 일일 것이다.

단순히 시장에 생선을 깔고 파는 그런 장사가 아니라 공장을 운영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생각이 현실이 될 때까지 나는 일단 이곳에서 정해진 안정된 급여를 받으면서도 현장에서도 일까지 해주는 그런 좋은 직원이 모습으로 보여야 하고, 나는 사람들과 어울려서 추후 내가 공장을 차렸을 때 나를 따라와 줄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인재를 미리 섭외해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먼 훗날의 이야기가 될지 몰라도 미리미리 스스로 준비해놓근 것이 좋다고 생각했고

머릿속으로 어떠한 그림을 그려놓고 움직이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이때부터 나는 수산물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빠져들었고 열심히 배웠다.


그렇게 나의 수산물 도전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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