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기? 왜? 뭐 때문에? 방법은?

기업들이 제발 사기를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by yeon

컨설팅을 하다 보면 많은 기업들을 만난다고 줄곧 이야기했었다.

참 많이 듣는 소리이다. 솔직히 말하면 컨설팅 사를 본다기보다는 그 대표를 보고 계약을 많이 한다.

그건 좋다. 그 회사의 대표를 보면 회사를 알 수 있으니.. 하지만 일은 일이지 않은가. 대표의 성격이 아니라 대표가 얼마큼 잘 아는지 아니면 대표자가 아니라 나를 담당해 주는 사람이 얼마만큼 지식이 있어서 나를 이끌어 줄 수 있는지, 그 기업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줄 수 있는지 여부를 따져 봐야 한다.


많은 기업들이 호소한다.

컨설팅 사기를 당해봤다고... 그래서 컨설팅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많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설팅사를 찾는다.

참으로 희한한 일이다. 그렇게 속고도 찾는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다

전문적인 기업을 찾아서 제대로 된 자문을 받고 싶은데, 그 전문적인 자문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고 믿기 때문이다. 이것은 기업의 잘못이 아니다. 컨설팅사들의 잘못이다.


적어도 난 이렇게 생각한다.

기업이 "사기를 당했다"라고 생각하지 않고 "도움을 받았다"라는 말을 듣는 것이 컨설팅이라고 말이다.


기업의 내부사정을 파악하고 그 기업의 담당자의 마음을 헤아리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천천히 가이드를 주고 자문하면서 소통하는 것 그것이 컨설팅 서비스의 시작이다. 문서만 써서 합격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것 그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통과 협업이다. 이것은 진짜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짜놓은 틀이 아닌 기업에게 맞는 정보전달이 중요한 것이다.

컨설팅 회사들은 많다. 각각의 컨설팅사들마다 메인이 있다. 그리고 그 메인 속에 또 다른 부수적인 것들이 있고 그것들이 필수인 것들과 선택인 것들이 있다. 이것을 고루고루 기업에게 맞추어서 로드맵을 제시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기업이 성장하는 것을 도와야 한다.


오늘은 어떤 특정 기업을 정하지 않고 말하려 한다.

전체를 조사했을 때 R&D 컨설팅 실패에 대한 조사는 아래표와 같다.

1234.PNG R&D컨설팅 실패에 대한 조사표

자. 2번에서부터 21번까지 R&D컨설팅사를 만나서 실패하는 이유의 실패비율이 표시되어 있다.

이것은 가장 당연한 것으로 컨설팅 회사의 모든 잘못이 아니라 상호 협조와 업무의 로드맵의 문제이다.

기업의 내부사정이나 기업의 지재권 분쟁 또는 기업과 참여기업의 문제, 협력사의 문제 및 기업의 담당자변경, 연구소장의 급작스러운 퇴사로 인한 개발과제의 수행문제, 기타 기업의 경영악화로 재무상의 문제 등 여러 가지도 있다.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신청서 탈락이다.

내가 지금까지 계속 글을 썼던 서면결과말이다.


이 서면결과는 말한 것처럼 산업분류표와 기업의 아이템에 맞는 것을 잘 분석해서 도전해야 한다.

자칫하면 아까운 기회만 날아가고 정작 들어가야 하는 과제를 놓칠 수도 있다.

예산부족의 경우기업의 문제도 컨설팅사의 문제도 아니다.

정부의 문제이다. 정부가 예산을 안 준다는데 어떻게 하는가?


서면평가. 대면평가. 이 말은 아마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이제 조금은 알 것이다.

협약체결실패라는 것은 솔직히 거의 없다. 이건 담당간사 (정부기관의 기업담당자)에게도 그리 좋은 것도 정부입장에서도 그리 좋은 것도 아니다. 이러한 경우는 거의 기업의 문제이다. 민간부담금을 납부할 수 없다. 또는 기업내부적으로 급한 프로젝트가 있어 이번과제는 협약을 포기하겠다 등의 문제이기 때문에 엄격히 말하면 컨설팅사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다.

자격요건미달/ 기업신용/ 등은 결격사유를 확인하지 않은 기업의 잘못이다.

만일 컨설팅을 맡겼다면 그것을 확인하지 않고 업무를 진행한 컨설팅사의 잘못일 것이다.

이러한 기초적인 부분을 애초에 대비하려면 상담을 받아봐야 한다.

제대로 된 컨설팅사 라고 한다면 제일 먼저 물어볼 것이다 결격사유가 있는지 여부를 말이다.

또한 그런 제대로 된 자문이나 확인을 받기 위해서는 기업도 자문을 받는 것에 대한 상담료를 지불하고 문서로 자문내용을 서면으로 받아볼 수 있으면 더 좋다.


[컨설팅사를 고르는 방법]

1. 무조건 다 된다는 업체는 피하라.

R&D과제의 특성상 무조건 다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 "완벽"한 것과 "무조건"인 것과"공짜"는 없다는 말이다.

2. 아는 곳에 정부 기관 사람이 있으니 말해주겠다고 말하는 컨설팅사는 무조건 아니다.

아는 곳에 정부기관 사람이 있을 수는 있다. 평가하다 보면 자주 마주치는 담당간사가 있을 순 있다.

하지만 그건 그냥 아는 거고 어떠한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 그리고 서로 그러한 부분이 있다고 해도 언급하거나 해서는 안된다. 서로 명함도 주고받는 것을 금한다.

그렇게 평가는 공평하게 진행된다. 아는 사람이 있다고 무조건 합격을 시켜주겠다? 대통령이라도 아나? 대통령이라고 해도 가능한가? 생각해 보길 바란다.

3. 아이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지 미팅을 통해서 느껴 보길 바란다.

기업을 맡아서 자문을 하고 용역을 한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초기에는 당연히 기업의 내부 사정을 알지 못한다. 그들도 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 기업이 이야기해 주지 않는 이상은 말이다. 하지만 그것과는 다르다.

아이템에 대한 이야기를 컨설팅 사에게 이야기했고, 회의를 했다면 상대가 얼마나 알아들었는지 아니면 알아듣지 못했더라도 알아듣기 위해서 무던히 노력하고 있는지는 미팅의 태도와 마지막 미팅이 끝나는 무렵 이 아이템에 대한 정리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의 멘트에서 나온다.

4. 컨설팅을 의뢰하고 싶다면 그 컨설팅사의 대표를 만나봐라.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회사르 운영하는지 들어봐라. 컨설팅은 기업이 받는데, 왜 컨설팅사의 운영에 대한 대표의 생각이 중요한가?라고 의문을 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아주 중요하다. 그 대표의 철학이나 말이 곧 그 대표가 컨설팅사의 대표로서 얼마만큼 내 기업의 업무를 추진력 있게 진행해 주는지 그에 따라서 기업이 돈이 아깝지 않아야 한다. 이 부분을 놓치지 말길 바란다.


위 4가지로 함축하여 대략적으로 설명을 달기는 하였으나, 이러한 부분들이 불필요할 듯 하지만 필요한 부분이다. 우리는 항상 무슨 일을 할 때마다 전문가를 찾는다.

하지만 제대로 된 전문가인지 아닌지 그건 알지 못한다.

그렇기에 사기를 당하는 것이고 사기를 치는 것이다.


기업들이 말한다.

"지난번에 맡겨봤는데 그 업체는 어떻더라고요"

"지난번에 얼마였는데 그 기업보다 비싼 거 같아요"

"떨어지기만 하고 붙어본 적이 없는데 계획서도 하나밖에 못 받았고요"

"무조건 될 때까지 해준다고 했는데, 연락이 없네요"

기타 등등 많다.

다른 건 모르겠고, 난 말한다. 다른 컨설팅사들이 어떻게 하는지 난 별로 관심이 없다.

난 내 고객사에게만 충실하게 일을 하면 되고 우리 회사를 믿고 따라와 주기면 하면 된다.

그렇게 신뢰를 쌓아 난 가면 되고, 그걸 하기 위한 최소 인건비는 정해놓은 표준안이 있다.

그 틀 안에서 기업과 합이 맞으면 진행하면 된다.

그 이상도 아니다. 금액이 맞지 않으면 안 하면 된다. 싼 곳으로 가셔도 된다.

건방져 보일지도 모르겠으나 그렇게 싼 곳 싼 곳 하는 기업들이 거의 사기를 많이 당한다.

물론 싸고 일 잘해주는 곳도 있을 것이다. 그런 곳을 선택했다면 그것도 기업의 운이다.

정말 드물다는 사실은 이 업계에서 오래 일한 나는 왜 저렴한지 안다.

그리고 저렴한 비용에 만족하신 이유도 안다.

그렇지만 거기까지이다. 더 깊이 이야기하면 위험하기에 그냥 이까지만 말하겠다.

난 그렇다고 거기에 맞춰줄 생각은 없다. 대신 우리를 선택했다면 최선을 다한다. 이게 내 생각이다.


나도 말하겠다.

이제 곧 컨설팅사들을 찾으셔야 할 시기이다.

여기저기 다 알아보시고 자신의 회사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상담을 받아보시고, 결정하셔라.

그리고 만일 최적의 회사를 만났다고 한다면 빠른 결정을 하셔라. 그들도 받을 수 있는 기업의 개수가 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한 번에 몇십, 몇백 군데의 기업을 맡지 못한다.

그럼에 필요하다면 빠르게 움직여서 알아보고 선택하셨다면 바로 준비하셔라고 말이다.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내 회사에 오라는 것이 아니다.

기업들이 또 다른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하고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싶어서이다.

오늘글을 적기 전까지는 첫 직장의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지만 오늘의 글은 이제 곧 닥쳐올 2025년의 R&D를 위해서 쓰고 있다.

다음 편은 다시 되돌아갈 것이다. 아직 많은 아이템에 대한 에피소드가 많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이러한 부분도 짚어 가며 명확히 내가 글을 쓰는 주제에 대한 이유를 밝히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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