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수업
2주 전에 대여한 책을 반납하기 위하여 퇴근 후 누리도서관으로 향하였다. 비는 억수같이 솟아지고 있었다. 대여책 반납일이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도서관으로 가야 한다. 그리곤 다시 2주간 읽을 책을 대여해야 한다. 요즈음은 시간이 부족하다. 출근하고, 퇴근하고 다람쥐 쳇바퀴 생활에서 벗어나고파 선택한 일주일에 4번 글쓰기를 진행하고 있다. SNS 브런치 스토리에 대단하지 않은 글은 4번/주 올리고 있다. 시간이 부족하다. 출장을 가지 않으면 책을 보기가 힘들다. 너는 버스나 열차 안에서 책을 보거나,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출장 가는 것을 좋아한다. 지금은 책 읽는 시간을 글 쓰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 보다는 독서 시간이 줄었다는 이야기이다.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무장하고 독서시간을 늘려나가야 하겠다.
누리 도서관에 최신 책을 진열한 진열대 앞에 섰다. 이런저런 책 제목을 읽어 내려가다가. 문득 한눈에 들어오는 책 제목이 있다. "웃음수업"(로스 벤-모세-지음-서미나 옮김)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웃음 수업"은 무엇인가? 웃음을 수업으로 배울 수 있을까? 웃음을 수업시간을 가진다고 진정한 웃음으로 만들 수 있을까? 답은 "아니다"라고 결론 맺고 싶다. 어린아이가 해맑게 웃고 있을 때는 웃음을 배워서 발설하는 웃음일까? 웃음은 모든 것이 괜찮다는 기쁜 신호이다. 진정한 너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다.
책 내용이 궁금하기도 하고 웃고 사는 너를 재발견하고 싶어서 "웃음수업"을 대여하기로 하였다. 책을 대여하여 누리 도서관에서 늦은 시간까지 수고하시는 사서선생님에게 고개 숙여 묵례를 하고 문을 나섰다. 오늘은 옅은 미소를 띠고 답례 인사를 해 주셨다. "웃음수업" 책 때문일까? 사서선생님의 미소가 너무 반가웠다. 안락 누리 도서관에 2016년 3월부터 회원이 되었다. 지금까지 1회/2주 책 대여 하였다. 그동안 너의 책 대여를 정리해주시고, 반납 날짜를 연락 주신 사서 선생님에게 주고받는 첫 감사 인사이었다. "웃음수업"책 대여 때문이라고 생각되었다. 책의 자세한 내용을 모르겠지만 "웃음수업"이라는 제목이 너 자신을 힐링하는 느낌이었다. "웃음수업"을 독파하고 나면 뭔가 많이 달라지기를 기대한다.
이미 지나간 과거 생활은 접어 두고,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에 너의 하루가 어떤 웃음으로 가득 채울지를 기대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자고 결심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