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이 다가오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공부해야 되겠다 공부하고 싶은 것을 젊어을 때는 왜 하지않아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고 시작하려고 한다. 인생 백 살이라고 하는데 이제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고 생각하고 시작하고자 한다.
주식 공부부터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항상 주워듣는 게 있어서 초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초자라는 느낌으로 시작하자. 도서관에서 2주에 한 권 정도는 읽었다.
여유돈으로 해라. 분할해서 매수하라. 상승 곡선에서 매수해라. 손절매 타이밍을 잘 잡아라. 등등 나름 철칙을 지키면서 하는데 왜 수익이 없을까? 답답하다.
그런데 꼭 네가 매도하고 나면 주식은 더 상승한다. 손절매하고 나면 상승한다. 조금 이익이 되면 조바심이 발동 하여 매도를 하고 본다. 그리고 후회한다.
노년에 한잔 술이라도 기울일 수 있을까 해서 시작했는데, 하루의 일거리를 만들려고 했는데 너의 마음 수양만 하게 하는 것 같다. 정말로 많이 투자 안 해서, 여유돈으로 해서 다행이다. 모르겠다 자식한테 물러 주야지 하면서 마음을 추스른다. 경제공부는 이 정도로 할까 하면서 한탄한다.
역시 개미는 힘들구나. 조금만 더 여유돈이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하고 한탄만 한다. 돈백 모아서 투자해야지 하면 아들, 딸, 와이프가 돈 모아놓은 것 없냐고 한다, 돈에 눈은 달렸다. "확실히" 하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부자가 천국 가기는 코끼리가 바늘구멍 지나갈 수 있는 확률이라고 하셨다. 역시 무소유 생활로 해탈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