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장면을 찾아서
어디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시나요? 얼마 전까지 저의 압도적 1위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사무실이었는데요. 그다음이 집, 그다음은 지하철이지 않았나 싶네요. 그렇다면 다음 질문에도 답해봅시다. 당신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들은 당신에게 아름다운 장면을 제공해 주나요?
여기서 말하는 아름다움은 흔히 '뷰가 좋다'고 말할 때의 '좋다'일 수도 있고, 작가 알랭 드 보통이 『행복의 건축』에서 말하듯 자신이 추구하는 '올바름'에 대한 느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꼭 아름다움이란 단어로 자신의 감상을 한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앞으로 마주하게 될 네 가지 공간 중 첫 번째 공간에서는, 나는 어디에서 어떤 장면을 보고 싶어 하는지, 그 이유는 무엇일지, 그 과정을 어떻게 하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지 생각해 볼 겁니다. 장면을 찾아서, 첫 번째 공간으로 함께 가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