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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그림 Oct 25. 2024

고목나무

글그림

사랑하는

너를 곁에 두고도


나는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조차 네게 말을 할 수가 없다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있어도


나는 사랑하는 마음의

소리조차 네게 말을 할 수가 없다


나는 네 마음에

꽃이 되지 못함을 알기에


한 겨울 눈꽃조차

피우지 못하는 고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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