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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그림 Nov 26. 2024

노을

글그림

해는 노을이 되고 나서야

자기의 모습을 허락한다


다시는 오지 않을 오늘의

노을이 뺨에 물들고 있다


낭비와 게으름으로 하루를

헛되게 살아간 자들이에게


오늘이 있었다 해서 내일의

노을도 올 거라 확신치 마라


내일은 오늘을 후회 없이

살아온 자들의 선물이니


노을은 그들에게 내일의 약속이며

그렇지 않은 자들에게는 후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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