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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그림 Nov 25. 2024

달의 소망

글그림

하루를 마치고

그리움이 차올 무렵


나는 너에게 달이

되어야겠다


시리도록 따스한

달빛으로 어깨를

감싸주어야겠다


혼자 있음을

네가 아파하지 않게


나는 너에게 달이

되어야겠다


항상 차오르는

보름의 미소로

널 바라보겠다


내가 없어도

네가 하늘 볼 수 있게


나는 너에게 달이

되어야겠다


네가 외롭지 않게

잠이 들 수 있도록

안아 주어야겠다


내가 너에게 달이 되어

너의 밤이 슬프지 않게


나는 달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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